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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의 큰 빛’ 국립한글박물관 초대전시 빛나는
‘훈민정음의 큰 빛’ 국립한글박물관 초대전시 빛나는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1.10.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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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연속 한글문화 큰 잔치 선정 문관효 서예가

서예계의 대상으로 평가받는 제35회(2013년) 원곡 서예문화상 수상자인 청농 문관효 작가는 한글의 조형성을 창의적인 미감으로 추슬러 현대적인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작은 글씨 한글, 큰 글자 한문의 훈민정음 언해본을 큰 글씨 한글, 작은 글자 한문으로 바로잡아 세종대왕의 한글정신을 널리 알려 원곡서예문화상 수상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한글문화 큰잔치 문화행사에 선정되었다. 그의 작품은 광화문 광장에서 60m 현수막 작품 설치행사로 우리 한글의 아름다운 조형과 정신을 널리 알린 이후 ‘한글로 빚은 한국의 애송시’전에 이어 한글문화 큰잔치 문화행사에 연속 선정되었다. 청농 문관효 ‘훈민정음의 큰 빛’은 당시 광화문 광장에 훈민정음 해례본 60m 실사 작품 현수막 설치전에 이어 훈민정음 언해본과 훈민정음 해례본 서예작품이 함께 전시되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려 화제가 되었다.

청농 문관효 서예가는 전남 진도(삼밭) 출신의 대표적 문화인으로 공무원으로 30여년간 봉직했다. 그는 열 살 때 붓을 잡았다. 스승 하남호씨의 지도로 서예를 시작한 지 올해로 50년째다. 젊은 시절부터 한글서예에 빠져든 그는 자신만의 필법을 완성하기 위해 숱한 노력을 거쳐 ‘청농체’를 창안했다. 그는 ‘훈민정음 언해본’ 4000여자를 써내려간 작품으로 서예계의 최고상인 제35회 원곡서예문화상(상금 천만원)을 수상했다. 그는 공무원으로 근무를 하면서 끊임없이 붓을 놓치 않았다. 그래서 수상과 활동이력은 화려하다. 대한민국서도대전 운영심사위원장,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심사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등 주요 서예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사)한국서도협회 부회장, 예술의전당 서예아카데미 교수, 묵향원(인사동) 원장, 예림서학회 회장으로 활발히 활동중이다. 훈민정음은 원본인 해례본과 이를 한글로 풀이한 언해본이 있다. 언해본은 한자를 먼저 크게 쓰고 그 아래에 한글을 작은 글씨로 적는 방식으로 편찬됐다. 언해본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청농은 이를 뒤집었다. 한글을 먼저 쓰고 한자를 그 아래에 표기한 것이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취지와 부합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길이 3m의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3년이 걸렸다.

한국미술센터 이일영 관장은 “청농은 한글의 조형성을 창의적인 미감으로 추슬러 현대적인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작가로서 우리 한글의 아름다운 조형과 정신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평하며 오래전부터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을 시대적 사명의 힘으로 선보여 왔음을 덧붙여 밝혔다. 출처:시사매거진(채규진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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