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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신규시책 115건 발굴 추진 박차 ‘아틀란티스 진도’를 꿈꾼다!
진도군, 신규시책 115건 발굴 추진 박차 ‘아틀란티스 진도’를 꿈꾼다!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1.11.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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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안 ‘신해양관광 거점도시’ 자리매김 역점 추진 이동진군수 “민선 7기 공약 사업 총력”이행률 높인다

“쾌적한 파라다이스 진도, 환경이 살아있는 삶이 즐겁다!”

이동진 군수가 앞장서 진도군은 2022년 신규시책 115건을 발굴, 의욕적으로 추진에 나섰다. 진도군은 이에 따라 전남 서남해안 해양관광도시 자리매김을 위해 최근 ‘2022년 주요 업무계획· 신규시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군수의 12년간 신념과 행정철학이 깃든, ‘안전하고 행복한 진도’를 위한 편리한 주거환경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진도읍이 먼저 아름답고 건강해졌다는 호응을 받아왔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섬을 ‘영원한 힐링의 치유공간’인 유토피아(Utopia)로 떠오른다. 섬을 미지의 세계로 꼭 한번 가 볼만한 곳으로 여겨기 마련이다. 분명 최근 섬 사회와 그곳에서 사는 주민들의 삶은 과거와 달리 크게 변화하고 있다. 접근성은 높아지고 ‘섬의 날’을 지정하는 등 정부가 관심과 정책지원에 매달리지만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섬 공동체가 흔들리고 있으며, 기후위기·해양쓰레기 등의 문제로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없는 환경에 놓여 있다. 또한 큰 섬을 위주로 연륙·연도교가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개선되었지만, 풍광이 우수한 곳은 대규모 관광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매연은 주민들의 삶의 영역을 침해하고 있다.

단순한 휴양지 개발은 오히려 미래가 버림받아

백년의 계획, 지역에 맞는 인구 상하한선 잡아야 지자체가 선제적잉 대응을 하지 않으면 1회용 단기적인 휴양지로 전락할 수도 있다. 이 군수의 임기 12년 유종의 미는 환경을 통한 안전한 미래 진도에 달렸다. 2020년 말 기준,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은 전국 총 464개로 전남 271개로 전체의 58.5%가 있지만 전남에 거주 인구도 많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전남에는 총 16만 5천434명의 섬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2015년에 비해 약 2만명이 감소한 수치이다. 가구 수도 2015년 대비 약 2천여 가구가 감소하여 8만7천900가구로, 이는 자연감소뿐 아니라 사회감소도 같이 나타난 결과이다. 섬에서의 인구감소는 단순히 특정 공간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 유인도에서 무인도로 되면서 삶터와 문화가 소멸되게 된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있는 ‘섬 발전 촉진법’은 정책의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 10인 이상의 사람이 거주하는 섬만이 도서개발사업의 지원대상이 된다. 10인 이하 섬들은 정기 여객선도 다니지 않아 육지와 큰 섬을 사선(私船)으로 통행하고 있으며, 기초 교육시설이나 의료·문화시설 등이 전무한 곳이다. 2020년 말 기준, 전남에 38개 섬이 10인 미만의 섬으로 인구구조 상 앞으로 무인도는 더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해역의 공동화는 해안 안보, 불법행위 감시, 해양사고 대응 등 신속한 대처도 곤란하게 되어 결국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이동진 군수 주재로 민선 7기 역점 시책 추진상황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핵심 정책의 안정적 마무리, 내년에 추진될 주요 업무와 군정 방향을 점검·공유하기 위한 수시로 보고회를 열어 소통을 강화하고 성공적 마무리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맞춤형 시책을 계속 발굴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침체가 가속화하고 있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 도로·교통·문화·관광 인프라 등 도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각 분야의 계획과 구체적 실천방안을 담았다. ‘새롭게 도약하는 보배섬 진도군’ 이름 아래 도시 발전 잠재력 극대화로 한국 서남해안 해양관광도시로의 기틀을 다져온 성과를 토대로 진도군의 지속가능한 미래발전 동력을 추진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강력하게 추진중이다.

향우들의 적극 참여 기대, 정책 지원 나서 이동진군수는 주민 수요에 기반한 주민역량 강화(empowerment)를 우선 추진 전환한다. 생산기반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주민의 생산활동은 주민의 기초수요에 기반하여 추진한다. 주민들이 바라는 섬 발전상과 그 인식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며, 주민의 입장에서 균형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 이 과정에서 섬의 공동체 특성을 고려하여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주요 신규시책 사업은 ▲지역특화형 문화시설 건립 ▲진도군 희망브리지 청년창업 ▲소규모 HACCP 시설 지원 ▲산지 전복판매시설 구축 ▲상록난대수림 체험지 조성 ▲감염병 집중관리 시범 마을 운영 ▲귀농인 창업 다각화 지원 사업 등이 제시됐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각 부서장은 내년 진도군을 이끌 핵심 역점 시책의 타당성, 주민 수혜도, 예산 확보 방안 등을 설명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군은 2022년이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임을 고려해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과 공약사업 이행률 제고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난대림의 보고 첨찰산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인공보조물이 없고 모두 야생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첨찰산에는 3700여평에 50여 수종의 상록수림이 우거져 있다. 덕분에 사계절 산속에 과일들이 열리는 야생의 진풍경이 연출되어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섬의 대표적인 문화적 특징 중 하나는 야생성 또는 야성이다. 섬사람들은 야생성을 특징으로 하여 삶을 영위해 왔다. 야생성은 야생의 사고, 야생의 정신, 야생의 진리에 잘 반영되어 있다. 섬사람들의 야생성이란 무엇인가? 프랑스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는 ‘야생의 사고’에서 그 의미를 원주민들의 사고와 연계하여 설명한 바 있다. 문명인들이라 자처한 서구인들은 원주민들을 아무 원칙도 없이 살아가는 ‘야만인’이나 ‘미개인’으로 여겼다. 하지만 이것은 편견이나 선입견이자 고정관념이었다. 그는 “야생의 사고는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세련화되었다든가 ‘길들여진 사고’와는 다른, 이른바 ‘길들여지지 않은 사고’다”라고 정의한다. 이를 섬사람들의 사고 또는 사유 구조에 적용해보면, 섬사람들의 사고는 합리적 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거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길들여진 사고’가 아니라 ‘길들여지지 않은 사고’라고 규정할 수 있다. 섬사람들의 사고방식 또는 사유 구조는 길들여지지 않은 ‘브리콜뢰르’(손재주꾼)의 사고이다. 브리콜뢰르는 문명의 상징인 장인과는 다른 작업 방식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가진 편견과 선입견을 버리고 재료와 직접 전면적으로 만난다. 그 만남 속에서 재료가 가진 잠재적 능력을 끌어올려 작품을 만들어 낸다. 이것이 야생의 사고가 세계를 구축하는 방법이고, 섬사람들의 사고방식이다.

이동진 군수는 “군민들과 향우들이 진도군의 끊임없는 변화 의지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민선 7기 핵심 시책 결실을 기반으로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업은 수정과 보완을 거쳐 12월 말 예산 반영과 함께 최종 확정돼 본격 시행된다.(박종호 기자. 사진 정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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