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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송헌 김영삼 화백 시인 됐다
우송헌 김영삼 화백 시인 됐다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2.01.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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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 출신 화가가 시인으로 등단해 눈길을 끈다. 우송헌 김영삼(64·사진) 화백. 김 화백은 종합문예지 계간 ‘포스트모던’ 2021년 겨울호 신인 작품상 공모에 ‘새벽, 차를 마시다’, ‘기상’, ‘단비’ 등 3편이 당선작으로 선정돼 시인의 길도 걷게 됐다. 그는 “시인이란 호칭을 듣게 돼 문인화가로서 조금은 위안이 된다”고 간략하게 소감을 밝혔다. 김 화백은 한국화의 대가인 금봉 박행보(88) 선생을 사사했으며 1977년도에 국전 입선으로 화단에 첫 발을 내디뎠다. 문인화가 지니고 있는 사의성을 간결한 함축미와 응축미로 긴장감을 주며 교훈적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박행보 화백은 ‘선’의 강약과 끊어질 듯 이어지는 리듬으로 작품 전체를 압도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줬으며, 박항환 화백은 과거 남종화의 필묵전통을 바탕으로 독특하고 거침없는 운필이 가미된 남도 산수의 세계를 그려냈다. 한편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김 화백은 한국문인화연구회 초대회장, 전주세계서예비엔날레 조직위원,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대전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며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우송헌 먹그림집을 운영 중이다.(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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