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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열며
새해를 열며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2.01.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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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각 (전 충북지방병무청장)

세밑의 한파가 거세게 몰아칩니다. 작년부터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라는 역병이 인류를 공포의 골짜기로 내몰고 있습니다. 변이종까지 급속이 전파되어 방역당국은 물론 모든 국민들을 지치게 하고 있습니다. 활동의 제약으로 소비가 위축되어 우리 군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의 판로까지 걱정을 해야 하는 처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어김없이 2021 신축년이 저물었습니다. 과거를 돌이키면 좋았던 일보다는 어려웠던 일이 먼저 기억되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한 번 흘러간 세월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과거의 어두웠던 기억들은 새 날의 희망을 싹틔우는 밑거름 삼아 이제 우리는 2022 임인년 검은 호랑이띠를 맞이합니다.

지난 많은 어려움 속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하는 직종 중에서 대표적인 직종을 꼽으라면 소상공인들을 들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 많은 도움을 준다고는 하지만 맘놓고 가게문을 열 수 없는 그들의 고통을 우리는 충분히 헤아립니다. 소비자들이 비대면 구입을 선호하고 관광객들이 격감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통업계의 대세는 비대면 판매와 판매가 주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을 합니다. 이는 코로나19가 끝난 뒤에도 대세를 이룰 것입니다. 대세가 아닌 유통업계의 필수 생존 조건이 디지털화입니다. 다행히 정부에서는 올해부터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도울 각종 사업을 편다고 밝혔습니다. 소상공인 스마트·디지털화 지원 대상은 상품을 판매하는 작은 상점, 10인 미만의 제조업 공방이 그 대상입니다. 이들 상점이나 공방의 수작업 제조 공정에 부분에 자동화나 생산 관리 시스템, 원격 제조 관리 등 스마트 기술을 맞춤형으로 접목해 디지털화를 이끈다는 계획입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를 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변화의 물길을 잘 이용해야합니다.

미래학자들의 예견에 따르면 인류는 코로나19 이전의 세계화 이후의 세계로 나누어질 것이라고 예측을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 비대면과 고립입니다. 오랫동안 유지되어왔던 인간관계가 비대면의 관계로 바뀌고 생활 양식은 고립화의 경향을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르는 사회의 질서가 재편됨에 따라 행정의 조직도 개편과 변화의 바람 앞에 노출됩니다. 미리 대비하지 못하면 낙오자가 됩니다. 노인들이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세심한 발판을 마련해야합니다. 진도의 농수산물이 전국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올해 전반기에는 우리나라와 우리 군의 새로운 지도자들을 뽑는 선거가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들께서 올바른 선택으로 미래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지도자를 선택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사회를 변화시킨 선배들이었다는 것을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새날을 함께 맞이하십시다.

새해에는 코로나가 물러가서 우리 군민 모두 건강한 몸과 밝은 행운을 맞으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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