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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산 김길록 개인전 역삼동 아트갤러리 4월6일-11
길산 김길록 개인전 역삼동 아트갤러리 4월6일-11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2.03.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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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돈후의 서정성과 법고창신

 

길산  김길록

향토작가로 삶을 일관해온 한국화가 길산 김길록 개인전이 오는 4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유나이티드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지엽(시에그린 한국서화박물관장) 경기대 교수는 평론에서 “길산 김길록 화백의 작품은 온유돈후(溫柔敦厚)의 서정성과 법고창신이 깃든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온화하며 성실한 인품이나 시를 짓는 데 기묘하기보다 마음에서 우러난 정취가 있습니다. 청아함과 맑음은 서정성에서 비롯되어 자연의 흥취를 가지고 있지만 그 흥취 가운데 결코 넘치지 않는 절조가 느껴집니다. 또한 선의 경계에서 없앨 부분은 과감하게 없애거나 사라지게 하며, 사라진 부분에서는 아스라함이 살아나 잔잔한 여운을 줍니다. 풍경속에서는 임펙트를 주어 명료함을 도드라지게 합니다.

흑모란의 상상력, 과감한 아크릴물감을 사용한 농담의 절묘한 조절 등은 길산 화백의 작업이 결코 간단치 않음을 보여주는 증좌입니다. 후배들에게 귀감을 보여주는 법고창신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희의 새로운 일기를 이룬 길산 선생의 작업에 마음으로 우러나는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고 축하했다. 고향을 지키며 향토작가로서 삶을 일관해온 길산 김길록(진도군번영회장) 화백의 무궁화 작품은 청와대, 국방부, 경찰대학교, 전남도청(봄의 소리 50호) 청사를 비롯해 북한 김일성 주석궁, 영국대사관, 영국 아세아문화관(장미도) 등 여러 국가기관에 소장돼 있으며,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감사장, 내무부장관, 국방부장관 표창(예술부문), 육군참모총장 감사패(예술부문), 경찰청장 표창(예술부문), 경찰대학장 감사패(예술부문)를 받았다.

수상 및 경력으로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문인화 부문 입선 3회, 특선 3회를 했으며, 2005년 전라남도 미술대전 심사, 2011년 광주시 미술대전 심사, 2012년 전국 남농 미술대전 심사, 2021년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심사위원장 역임, 대한민국미술협회 이사(현)를 맡고 있다.

2001년 세종문화회관 갤러리,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센터, 2022년 서울시 유나이티드 아트갤러리 등 15회 개인전, 1986년 인천 서해호텔 갤러리, 1989년 부산쉴 미술관, 2000년 경남 화전 미술관의 초대전과 대한민국미술대전(예술의 전당), 한중일 교류전, 남북코리아 서예전, 움직이는 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 등 60회의 단체전을 가졌다. 

     <서울지사장 채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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