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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제언 4 ) 진도의미래로 떠나는 기행문(4) 대한민국문화예술특구를 특구답게
기획제언 4 ) 진도의미래로 떠나는 기행문(4) 대한민국문화예술특구를 특구답게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2.03.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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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각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부의장)

진도는 국가가 공인한 문화예술 특구이다. 문화예술은 진도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밝고 깨끗한 자연과 더불어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문화와 예술은 다른 지방에서는 그 예를 찾아볼 수 없는 우리 고장의 독특한 문화 양태이다. 우리는 진도가 예향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예술특구의 본래 취지를 살려 예술 산업이 진도 미래의 일부를 책임지는 패러다임의 구축을 생각한다. 문화 예술과, 관광과, 농수산 가공산업이 ‘진도’라는 독특한 이미지와 연계되어 문화예술특구라는 국가에서 지정해 준 브랜드화로 성숙할 때 진도의 미래는 더욱 밝아지는 것이다. 문화 예술 관광은 굴뚝이 없는 공장으로 일컬어진다. 여타 시군은 산업정책을 세워놓고 문화예술을 짜맞춰가는 기형적인 정책을 세우는 반면 우리 진도는 기본적인 문화예술의 토양이 갖춰진 상태에서 산업을 접목시키는 바람직한 구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장점을 소유한 고장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문화 예술과 관광의 틀이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데 반하여 우리 군의 정책은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인식의 체계를 확립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웃 해남, 강진 영암 목포 등 8개 시,군에서는 이미 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행사와 지원 대책을 세워 적용을 하고 있는데 우리 군에서는 이에 대한 기본적인 필요성조차 언급되지 않고 있다. 국가 예산의 문화예술지원 체계가 시,군에서 전남문화재단, 한국문화재단으로 일원화 되어가고 있는 현 실정을 빨리 파악해야 한다

진도군 문화예술재단 설치 운영의 틀을 현재 설립되어있는 재단들과 충돌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간단히 언급한다. 예술정책을 기획하고 관리, 진흥하는 부서와 문화 정책을 관리하고 새로운 시업을 기획하는 부서. 기 설치되어있는 인재육성사업과 관광진흥사업들을 진흥하는 업무 등을 적절히 배치하면 큰 무리 없이 새로운 시대에 알맞는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많은 무형문화재들의 효율적인 관리와 재생산 시스템. 수묵화 비엔날레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코로나19 이후에 나타날 관광의 변화된 욕구를 세계화와 접목시키는 시도 등의 노력은 지금 재설계하지 않으면 젊은 예술가들의 유입과 새로운 예술활동의 창작동력은 사라져버릴 것이다. 지금은 진도개 동호회 잔치 수준의 진도개축제를 비롯한 많은 축제, 경연대회 등의 세계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필요한 홍보 조직도 새롭게 개편되어야한다. 군청 산하의 조직들을 살펴보면 중복되어있는 업무와 행정의 사각지대에 있는 업무가 혼재한다. 관광시설물들의 관리부서라든가 정책의 시행부서는 재조정 되어야한다.
 

 

솔비치를 비롯한 각종 관광 편의 시설들이 최근에 많이 들어서고 있다. 앞으로 진도군의 관광산업은 광주공항의 대체 공항으로서의 무안국제공항과 제주도를 잇는 허브로서의 역할을 기획해야 한다. 무안공항을 통하여 입국한 관광객들이 진도에서 머물다가 진도항을 통하여 제주도로 가는 코스와 그 반대 코스를 생각할 수 있다. 무안공항에서 진도까지 한시간 거리, 제주공항에서 진도까지 한시간 반 거리면 진도항이 허브로서의 역할을 충분이 커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이 두 가지 코스가 활성화되지 못하면 진도항의 여객인구 증가는 요원할 것이다. 해외나 국내에서 들어온 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국내 리조트 체인인 솔비치가 들어와서 본격적인 국내 관광의 문을 열었다면 해외 관광객들은 해외 유수의 호텔 체인과의 연계는 필수적인 조건이 될 것이다. 많은 호텔들은 관광회사와 연계되어있고 관광회사는 관광객을 모아 호텔에 공급하는 상생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를 이해하면 우리 군에서 관광객의 유치활동을 할 수 있는 방향성이 제시되는 것이며 우리 군을 어떻게 가꾸어야 하는 지에 대한 설명이 되는 것이다.

농수산물의 산업화를 외면하자는 말이 아니다. 산업화는 산업화 대로 중요하고 관광진흥은 그대로 중요하다. 마을 모양새의 모델을 선정하여 각 마을이 자연과 잘 어울리면서 진도의 참 개성을 지닌 삶터로 가꾸어야 한다. 관광객들은 인위적으로 꾸며놓은 볼거리보다는 현재 살아가는 삶은 현장에서 주민들의 생활과 함께 누리는 관광을 선호한다. 우리의 생각대로 만들어놓은 틀에 관광객들이 들어오기를 바라는 것보다는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진도만의 독특한 개성이 살아 있는 관광지. 바다와 해안선에 떠있는 요트 관광과 헬리콥터 관광. 그 위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의 향연은 우리 고장의 미래를 빛내는 현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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