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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의 새로운 메리트 / 가족형 호텔과 산림욕장이 부른다
진도의 새로운 메리트 / 가족형 호텔과 산림욕장이 부른다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2.04.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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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골 가지 않은 길을 찾아서

직립보행을 시작한 인류는 삶을 위해서 끊임없이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다. 동굴에서 나와 끊임없이 걷고 먹이를 찾아 지구 여행을 평생 하면서 살았다. 그토록 강한 야수들도 단결과 사색 앞에서 단지 먹잇감에 불과할 뿐이었다.

인류의 모든 발견은 위대한 사색에서 시작되었다. 여성들의 모성은 인류발전 성장의 동력으로서 지평선과 지구 밖을 바라보며 여신의 위상으로 자리잡았다. 진도는 그 문화에서 여신성이 두드러진다. 전통 종교와 민속은 여성중심의 해원과 풀이가 주된 자리를 잡았다. 진도는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의 고향이다. 강강술래와 진도아리랑, 씻김, 혼건짐, 비손 기타

철학자는 장수한다. 배달환국 단군님들은 모두 산신이 되었다.

러셀이나 칸트는 늘 사색하고 아침저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며 규칙적인 삶을 유지했다. 퇴계나 소치도 마찬가지였다. 안병욱선생이나 김형석교수는 90살을 넘겼다. 진도 한옥민박이나 바닷가 산림욕장은 천혜의 지원을 갖고 있다. 모두 가족형이다. 피톤치트는 기본형이다. 진도 숙박 산책지는 궂이 편백나무 숲이 아니더라도 동백나무,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생달나무, 야생차밭, 톳과 미역 파래, 김이 널려있는 곳은 진도처럼 디양하니 자연스럽게 자생하는 곳은 진도 뿐이다.

사람은 끊임없이 움직인다. 코로나로 인해 지칠대로 지친 인류는 여행에 목마른다. 나뭇잎둘아 파도가 보이스 피싱을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견디지 못한다. 숲속의 잠자는 집들은 탄소와 메탄을 전당시키고 건강호흡기를 제공한다.

황칠나무 감탕나무 먼나무 참다래나무, 붉가시나무, 참가시나무 백가시나무 남동 조도만두나무, 상만 비자나무, 진도산림이 아열대로 들어선 지는 20년이 훨씬 넘었다. 담팔수 가로수를 보았는가. 다정만큼나무에게 물어보자. 섬노루귀꽃에서 속삭여보라.

보전에서 세방낙조까지 영화 촬영장으로 드라이브를 해보자. 워낭소리가 가학 바닷가 보리밭에서 들려온디. 내 가슴 속의 보리암과 자갈밭 공소 곰솔바람이 만나는 곳. 김대례 무녀의 칼칼한 목소리에 휘감기느 나의 서른살 목마름이여. 나는 새벽의 아까시나무를 따라 30리를 걸었다. 한 소설가가 살았다. ‘꿈이로다 화연일세’ 임회면 굴포리 동령개 국립자연휴양람. 고산 윤선도의 간척지 꿈과 만난다. 설낭자의 친정사랑이 한 겨울에 논두렁 눈을 녹였다.

진도의 전설들은 아직 유전자가 변이되지 않았다.

부부소나무 언덕에는 유하영 소리꾼 사철가가 가치 파도소리와 겨루기를 한다. 금노 소내동 산이 떠내려오다 멈춘다. 걸망뫼다. 개초리에 서 봐라. 가사도 면해좌선하다 배가 고파 주지가 떠난 지력산 동백사 전설이 까만 칡넝쿨로 와우리 저수지를 내려온다. 저마다 달과 해를 품은 집들이여. 영화 ‘불의 딸’에서 새벽 길닦음하던 여배우(방희). 빙의에 빠진 서울 편집사 기자.

그림이 없는 진도를 사앙할 수 없다. 금봉의 남도석성과 한옥마을.

나비 날고 꽃이 피니 만산에 봄이 들어 푸른 단장 새가 울어 가득한 춘수로다./ 구웧 구일 깄던 제비 삼월 삼짓 돌아오니 중천에 엇난 종달새는 노고지리 찬 사슬로 청춘 오기를 돋우아낸다.

청춘하는 동류들아 봄 간다 한치 말고 사월팔일 애끼워라 봄도 이미 갔거니와 녹임은들 아니 가라./ 운산은 중중첩첩 천태만상 벌여있고 평야의 푸른 잎은 격양가로 춤 추난다. 두견 접동 자개성은 기을맞어 슬리 우니 중천의 기러기는 가을 소식을 전하노라/ 북방으로 울고가니 소소추풍이 그 아닌가/ 푸른 강산 어데 가고 산천만 붉엇으니 항꾸단풍 푸른 누각 꿈겱같이 지내간다./ 북풍이 단을 열어 광풍은 우루루루 백설이 분분이라

(의신면 접도 남망산 전망. 멀리 송군 대명솔비치리조티가 보인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물김(곱창김. 물김)이 가장 바른 초가을에 나오기 시작한다.

최근에는 여행 성수기가 사라져가는 추세에 따라 연중 초 성수기 인파, 여름 바가지 요금을 피해 12월에 틈새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이에 가족호텔업계에서도 이들을 공략한 실속 4계 패키지를 예년보다 일찍 선보이고 있다.

진도 바닷가 대파밭에 가면 1년 내내 소리와 만난다. 80을 훌쩍 넘은 소포리 한남례할머니의 흥타령. 모가지가 부드러운 사내들이여. 걸군농악 차현지 전수자. 김뱡철 민속전수관장.

푸른 바다와 곰솔 해송숲이 펼쳐진 진도 바닷가는 여신들의 산책로이다. 해변에 자리한 대명 솔비치 리조트 호텔은 이국적인 풍경과 섬들. 객실 1박과 인피니티풀 2인, 풀사이드 바 칵테일 1+1 혜택으로 구성돼 수영장에서 바다와 맞닿은 듯한 경관을 감상하며 칵테일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하루에 한 번 삼섬이 열린다.

청정 산림 속 야외 다이닝선선한 공기와 초록을 만끽할 수 있는 산 속 휴양지는 바다와는 다른 매력으로 피서객을 유혹한다. 딩고아리랑비와 마주하는 운림자연 팬션. 바로 아래에는 꾹가명승지 운림산방과 남도미술관이 있다. 금봉미술과. 백포미술관. 무료디. 옥순봉 쌍계사와 첨찰산 천연기념물 107호.

청정 자연 속에서 특별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가족호텔 야외 다이닝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더욱 기억에 남는 여름 밤 추억을 만들 수 있다.(박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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