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진도군향우회(회장 조광석)는 지난 1월30일 강남구 역삼동 소재 강진수산에서 읍면향우회장, 여성회(회장 장가단), 청년회(회장 장현준)와 임원이 참석하여 2019년 첫 운영위원회의를 가졌다.
이창준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운영위원회의는 오는 24일 개최하는 재경진도군향우회 신년하례회 준비와 허심탄회한 의사개진으로 기해년 향우회 발전을 도모하는데 주력했다. 조광석 회장은 인사말에 붙여 “원만하고 성공적인 신년하례회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와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회장은 수석부회장과 조직부회장의 사임을 밝혔으며, 원만한 향우회 운영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운영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원칙적 집행함을 힘주어 강조했다.
이창준 사무국장은 참석자 전원 소개와 건배사 권유로 시종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고 정담으로 우의를 다졌으며, 이날의 싱싱한 회와 식사일체는 재경임회면향우회(회장 박후경)에서 제공했다.
2019년 신년하례회 이벤트로는 각 읍면향우회, 여성회, 청년회 1팀씩 총 9개 팀의 장기자랑을 기획하고, 적극적 참여와 흥미진작을 위해 1,2,3등에게 시상금(1등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장 당선인 축하패를 수여식과 고향의 부모님을 모시는 고향의 각 읍면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 수여식도 준비되어 있다.(채규진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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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진도강강술래보존회 맹연습
재경진도강강술래보존회(단장 장가단)은 지난 9일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현대아파트상가 소재 강강술래연습장에서 결연한 의지를 내보이며 신년초부터 맹연습에 돌입했다. 늘 그랬듯이 이날도 연습에 앞서 간식시간 피자 파티로 요기를 채우고 수다를 멈추고 연습에 돌입했다.
이날 장회장은 간단한 인사말에 이어 강강술래 조를 재편성하고 각 조장을 정해주었다. 이어 단원들은 연습 전 각 조별로 인증샷을 찍어두었다. 장회장은 금년으로 창단 6년차를 맞는 재경진도강강술래보존회가 진도강강술래와 진도북춤(지도 강은영), 우리소리 아리랑국악(지도 국악인 강경화) 등으로 금년 상반기 중 ‘한국문화의 집’처럼 멋진 장소에서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히며 최선을 다하는 단원들의 열정과 의지에 저절로 힘이 난다고 말하며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현재 강강술래 메김소리는 소리꾼 주종심, 아리랑국악 10명, 진도북춤 7명이 맹연습을 하고 있으며 공연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다가오는 2019년 신년하례회에서 맛보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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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구 향우 ‘SH 30년의 여정’ 우수상 수상
(주)이오티앤디 회장 박병구 향우가 서울주택토지공사(SH) 창립30주년 논픽션 에세이집 기고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여 칭송과 주목을 받았다. 이 책은 서울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30년을 달려온 여정동안의 애환과 좌절, 환희가 교차했던 이야기들로 일터와 삶의 현장에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로 꾸며진 에세이집으로 SH공사의 산역사가 되고 발자취가 될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내는 박향우는 1989년 서울시 공무원에서 불혹의 나이에 열정만으로 서울주택토지공사(SH) 창립사원으로 이직했다.
이 책에는 당시 공사담당자로서 빚쟁이가 되기도 하고, 개포동 신사옥 별관에 직원복지의 어린이집을 설립했던 보람된 기억도 실려 있으며, 신뢰, 열정, 의리의 삶을 살려고 노력했던 그의 자부심도 드러나 있다. 또한 임대주택 효율화를 위한 표준모델을 완성하지 못한 일에는 일말의 회환과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수상소회의 물음에 박향우는 “고희의 나이에 다시 바라보는 공사는 여전히 그리움으로 남습니다. SH공사는 가장 열정적으로 살았던 시절에 내 전부를 불살랐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이글을 읽는 모든 공사 선후배님의 가정에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기도하겠습니다.”고 마음을 전했다.
박 회장는 지난 2000년 재경향우들의 산악동호회인 예진산악회를 창립하여 재경향우의 친목과 건강한 삶을 도모해왔으며, 2001년 진도서초교총동문회를 창립하여 초대회장으로서 고향사랑과 향우사랑에 앞장서온 박회장은 ‘진도맨’이라 자칭하며 매년 수차례 관광버스로 지인들과 함께 고향을 찾아 진도관광, 진도농수특산물 판매와 홍보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채규진 주재기자)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이재홍 청장 취임
중소기업벤처 소상공인 적극지원
신임 제19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이재홍 청장.
이재홍 제19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사진)이 지난 8일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 신임 청장은 전남 진도 출신으로 서강대학교 화학공학과, 영국 맨체스터대(과학기술정책학 박사)를 졸업했다. 27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국 산업기술정책과장,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 벤처혁신정책관 등 요직을 역임했다.
이 신임 청장은 “경제기반이 취약한 광주·전남지역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겠다”면서 “특히 상대적으로 소상공인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 육성을 위해 도입된 제로페이 활성화를 우선 추진하고 제조혁신을 통한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 공장 보급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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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삶은 왕처럼 경복궁에서'
걸어다니는 이야기꾼 곽정환 문화관광해설사
공무원 퇴직 후 14년째 문화관광해설사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곽정환(73) 씨는 서울 경복궁에서 학생들을 비롯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경복궁의 역사와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해 설명해주며 복람있는 제2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진도에도 유수한 문화해설사가 있으며 노익장을 과시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바르게 알려주는데 큰 보람을 느낍니다"
14년째 서울 5대 궁궐 및 북촌한옥마을에서 시민과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우리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서 들려주는 이가 있다. 공무원 퇴직 후 14년째 문화관광해설사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곽정환(73) 씨가 그다.
공무원으로 30여 년 근무하다 2003년도에 명예롭게 정년퇴직한 곽정환 씨는 퇴직 후 무료한 시간을 보내다 제2의 인생 설계를 준비했다. 진도군청 문화관광과 재직 중 얻은 문화와 관광업무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6년 서울 문화관광해설사 모집에 선발돼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자원봉사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질문에 곽정환 씨는 "노인들의 자원봉사는 단순한 여가활동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보다 의미 있고 보람있게 만들 수 있어야 진정한 자원봉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년퇴직을 앞둔 사람들에게는 "사회에 보답할 수 있는 것을 찾으면서 퇴직을 준비하는 것이 남은 인생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라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문화관광해설사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각 지역의 문화유적을 안내한다. 문화유적에 대해 관광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가벼운 이야기 위주의 해설로부터 역사, 문화, 자연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까지 한다. 또한 관광객들의 바람직한 관람예절과 건전한 관광문화를 유도하는 일도 한다. 문화재를 비롯한 관광자원 보호 및 외국인 관광객의 우리 문화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 일도 문화관광해설사의 몫이다.
구슬같은 보배 섬
-진도 애향시
조국의 서남단에 보배로운 섬 하나
첨찰산 푸른 정기 다도해를 거느리고
온 누리 번지는 자랑 꽃물로 와 닿는다.
봄가을 그논밭에 김을 매는 남도가락
시름도 만 갈래면 노래 속에 기름지고
저문 해 재촉는 날에도 바쁜 줄을 모르네.
쌍계사 새벽 종소리 별무리도 숨죽이고
운림산방 환한 둘레 짙은 묵향 고였는데
사천골 뻐꾹새 울음 고향 봄을 재촉는다.
포효하는 울돌목엔 왜병들의 절규소리
명량대첩 환호성에 뱃고동은 울리는데
덩그런 연륙대교는 하늘문을 열었다.
회동과 모도 사이 이은 바다 십리길에
뽕할머니 애원으로 꽃길이 활짝 열려
현대판 모세의 기적 내 고장이 세계로 알렸네.
-인산 허인무 (대전 향우. 인산미술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