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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습니다. 제각하나 지을 후손이 없구나!
남기고 싶습니다. 제각하나 지을 후손이 없구나!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2.05.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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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의 평생 한탄이시고 푸념이셨습니다.

 

양진열

아버님 가신지 수십 년 지나도 귀에 쟁쟁하던 어느 날, 우연히도 화순 삼지재 족보청에서 발간한 ‘제주양씨 세적’을 접하게 되었는데 학포 선조와 후손의 벼슬과 효 그리고 의병에 관한 기록이었습니다. “바로 이것이구나!”하는 생각으로 우리 제주양씨 진도집안에 이어져 온 생활사를 정리하면 후대에 남겨주는 좋은 세적이 될 것이라 믿고서, 무겁고 두려웠지만 어려운 자료를 차곡차곡 정리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하고 오류도 있겠습니다만 최대한의 정성과 효심으로 준비했습니다. 앞으로 자식들과 후손들이 수정과 보완하여 우리 제주양씨 진도집안의 번영과 계승을 위해 훗날 더 좋은 세적이 발행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희망합니다. 금번은 저의 5대조를 기준으로 정리된 자료를 발간하나, 앞으로는 각 집안의 생활사가 함께 발행되기를 간절히 바라오며, 행여 조상님에 대한 불효이지 않기를 엎드려 빌며 혈연의 그리움과 기대의 마음으로 후손의 밝은 미래를 상상해 봅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교열과 교정을 맡아준 두 아들 준호, 준환이, 책 제목을 붙여준 순열이, 제주양씨 세적을 보내주신 양동률(화순 도곡우체국장)님, 집안을 이끄시는 양희복 형님, 양종주 님, 양희아 누님, 본문을 수정 보완해주신 형님과 동생들 그리고 귀중한 자료와 글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집안일처럼 지도해 주신 도서출판 한원 김진일 사장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책을 삼가 송은 양동술 아버님 탄신 100주년의 해를 맞아 영전에 올립니다.

2022년 봄

제주양씨 진도집안 후손 양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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