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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의 개혁, 지금부터 시작" 김희수 당선자 일성
"진도의 개혁, 지금부터 시작" 김희수 당선자 일성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2.06.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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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의 혁신 이루고 진도의 보물, 문화 예술의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

 

                                                                  무소속 삼수 김희수  도전 끝에 당선 영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남 진도군수에 도전한 김희수 후보가 당선이 확정된 뒤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선거사무소 제공)

역사의 변곡점을 이끌어내는 지도자로 인식되려면 "진도의 개혁, 지금부터 진도의 변화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지난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남 진도군수에 당선된 김희수(66) 당선자는 "지금 이대로는 진도 발전이 없겠다는 생각에 저를 선택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진도는 결코 무주공산이 아니었다. 12년간의 와신상담 속에서도 오직 진도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마음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으면 많은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경청하며 새로운 리더자의 철학을 닦아온 김희수 당선자는 ‘준비된 군수’임을 분명하게 밝힌 것이다. 경제분야에서는 농수산인 기본수당 지급, 생명농업 자원순환농업 육성에 방점을 분명히 하였다.

김 당선자는 "요즘 젊은 청춘들은 사귀기 시작하면서 오늘부터 1일이라는 말을 한다"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오늘부터 진도 개혁 1일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과 2018년 두번의 공식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신 김 당선자는 삼수 끝에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2014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당내 경선에서 패해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농수산업예산 30% 확보, 생산 가공 등 산업혁신”으로 실질소득 향상 매진

역사가 전환될 때에는 정치지도자의 결단이 있기 마련이다. 세계 최초로 여성에게 투표권이 주어진 건 1893년 뉴질랜드에서였다. 의회에서 찬성 20, 반대 18로 통과됐다고 한다.

우리도 지금 역사의 전환기를 살고 있다. 50년 넘는 1차산업시대를 지나 아열대 스마트팜 농업과 청정수산물 양식생산 의식의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내기 위해서는 전환을 가져올 결단이 필요하다. 진도는 지금 그런 결단을 내릴 출중한 지도자를 기다리고 있다.

당장 표가 될 일만 하는 정치인은 흔하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내지 못한다. 역사는 때로는 당장 이뤄지지 않을 일처럼 느껴지더라도 시대를 전진시키는 결단을 내릴 그런 정치지도자를 필요로 한다. 우리 기억 속에 남을 훌륭한 정치지도자를 고대하는 군민들은 그만큼 전방위적으로 지방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현실을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당선자는 진도 개혁의 첫번째로 생산·가공·판매의 융복합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산업혁신을 꼽았다.

김희수 차기 군수는 후보시절 농수산업 예산 30% 이상 확대 편성, 의료시설 확충은 물론 다함께 잘사는 산업혁신, 복지혁신, 교육혁신, 관광혁신, 행정혁신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김 당선자는 "지금의 진도는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능력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지난 36년간의 공직생활 노하우를 진도군 발전을 위해 쏟아 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미 지난 5월 11일, 진도 청년 50여명은 "진도군수는 진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진도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이웃사촌같은 친근한 일꾼이 되야 한다"며 김희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무엇보다 교육혁신과 행정의 혁신, 문화·관광·체육·예술의 혁신, 복지의 혁신을 약속했다. 김 당선자는 "진도의 개혁에 자신이 있는 것은 오랫동안 준비해서만이 아닌 든든한 군민 여러분이 함께 있기 때문"이라며 "4년 뒤엔 진도 인구 5만이 되도록 오늘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대의 요구와 간절한 열망이 만나기 까지는 무려 12년이 필요했다. 김 당선자는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퇴직할 때까지 스스로 혁신하는 성찰과 실천을 통해 36년간 온전히 진도에서만 공직생활을 해온 토박이다. 조도면장과 진도읍장, 농산유통과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21년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신지식인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김권일. 사진 박승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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