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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년은 전남 방문의 해 /섬의 아름다움 세계에 알린다
2022~2023년은 전남 방문의 해 /섬의 아름다움 세계에 알린다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2.06.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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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아름다움 세계에 알린다 섬은 멈추지 않는다. 섬은 텃새다. 지난해, 전라남도는 2022년과 2023년을 '전남 방문의 해'로 정했다. 코로나19로 관련 사업 추진을 계속 미루다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공식 선포식과 함께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전남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4천 2백만 명. 코로나19가 일상을 파고들기 시작했던 전년도에 비해 3백만 명이 늘었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청정, 안심 여행지로 인기를 회복했다. 전세계 관광객수가 72%, 특히 동북아시아 지역의 관광객수가 80% 이상 줄었다는 세계관광기구의 분석이 나온 상황 속에서 나온 이같은 전남의 선전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 섬의 65%(2165개)를 차지하는 ‘섬의 천국’, 전국 해안선 길이의 45%(6873㎞)에 이르는 광활한 해안선,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한국 갯벌’의 90.4%를 차지하는 천혜의 갯벌. 완도 청산도, 신안 증도, 장흥 유치·장평, 담양 창평 등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인증 지역 등은 한때 ‘버려진 땅’ 취급을 받았던 전남이 갖고 있는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이다. 홀대받던 전남의 해양·관광 자원이 ‘비대면 문화’, ‘소규모·개별화된 여행 행태’, 정해진 틀을 벗어난 차별화된 ‘나홀로’ 여행 트렌드에 맞아떨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전남을 찾은 방문객이 전년도(3877만5900명)보다 9.3% 늘어나 4240만 명을 넘어선 것도 이같은 여행 트렌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전남이 22개 시·군 도처에 널려 있는 독특한 관광자원을 엮어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 코로나로 침체됐던 지역 관광산업 살리기에 총력을 쏟는다.

진도문화지소 운영 주목 행복전남 진도문화지소(소장 정명돈)가 예향 진도에서 올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난 5월초 부터 개강했다. 문화예술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수묵으로 그리는 남도민요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예술에 취하다 등의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기획 프로그램으로 ▲마을로 찾아가는 문화학교 ▲선상에서 즐기는 문화예술체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진도의 우수한 전통문화예술과 아름다운 자연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모두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프로그램 참여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진도문화지소.com)와 행복전남 진도문화지소(061-543-9078)로 문의하면 된다. 행복전남 진도문화지소 관계자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민속문화예술특구 진도군의 우수한 전통 문화예술 체험과 교육을 통해 전문 예술인을 육성하고 예술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전문 해설사 등을 양성, 진도군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 예술의 전승과 발전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관애도숲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아시아태평양총괄과장은 "전라남도는 세계문화유산이 산재해 있고, 음식이 맛있는 문화유산이 풍부한 관광지로 잘 알고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된다면 전라남도를 방문하고 싶습니다." 전라남도는 기세를 몰아 '전남 방문의 해'와 관련된 활동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해양과 생태, 문화, 음식 등 전남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관광기반을 구축하고, 자연친화형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추진위원회 구성과 브랜드 이미지 통합작업, 관광상품 개발, 홍보마케팅에도 행정력을 쏟고 있다. 특히 지역 명소와 음식 등을 연계한 1시군 1대표 관광상품 등을 통해 관광객 1억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해안 해양관광벨트를 중심으로 해서 크게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시키는 가운데 앞으로 1억 명, 해외 관광객 3백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전라남도는 도민과 출향인사 등 5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목포 유달유원지에서 전남 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고 전남 안심여행 분위기를 확산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박종호. 박승규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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