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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초등학력인정 진도군 성인문해교육 졸업식
제2회 초등학력인정 진도군 성인문해교육 졸업식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2.06.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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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청 산하 공무원들의 숨은 노력 -

 

지난 6월 9일 오후 2시에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프로그램인 문해학교 진도군 제2회 초등 졸업식이 모란복지문화센터에서 실시하였다.

“소금을 만드는 맷돌, 사계절 피는 꽃, 공공기관 체험..., 나이 80세에 처음 황순원의 ‘소나기’ 줄거리에 소년. 소녀의 얼굴도 그려보고, 쉬운 것 같이 보이면서도 어려운 한글 받침과, 모양은 단순하지만 그리기 어려운 태극기도 그렸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를 가르치느라 선생님들이 고생 많으셨고 그래서 저희들도 열심히 공부한 것 같습니다. 집에서도 항상 학교에 가는 날만 돌아오길 기다렸었는데 졸업이라 하니 서운하고 아쉬움이 크네요.”

친구들아 졸업해도 자주 만나자꾸나“라며 졸업생 어르신의 눈가가 촉촉히 젖어든다.

대부분 70세 이상의 어머님들이 졸업생이었다. 이날 졸업을 하게 되는 분들은 모란복지문화원에서 24분, 내삼당(문해교육)에서 7분 모두 31분이 졸업생이 되는 기쁜 날이었다. 이분들은 대부분 어려운 시기에 태어나 학교 문턱에 발을 딛지 못한 한들이 가슴에 엉켜 있는 분들이다. 이 프로그램은 군민한글학교와 병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동진 군수님의 따뜻한 배려의 마음과 담당 직원들의 노고로 이루어진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축하해주기 위하여 이동진 군수님, 박금례 군의회 회장님, 김인정 도의원 당선자님, 이문교 의원, 김춘화 의원님, 이기상 진도읍장님과 박태식 지산면장님, 박남희 목사님(문해교사 회장), 장규남 모란복지문화센터장님, 최경희 모란복지센터 원장님과 직원 등 많은 분들이 내빈으로 오셔서 축하해주시고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셨다. 졸업생 대표로 감사의 글을 읽으신 내삼당의 한정자 어머님은 가슴에 와닿는 감동적인 글을 지어 낭독하니 이동진 군수님은 즉석에서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거듭 칭찬하였다. 행사가 시종일관 깔끔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추진한 진도군청 복지계 담당관님과 진도읍사무소와 지산면 복지계 담당관님의 세심한 배려와 준비로 졸업식이 격조높게 마무리 되었다. 휴일날 쉬지도 못하고 특근을 하면서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준비한 주무관님과 동료 들의 숨은 노력으로 한 점 실수 없이 아름다운 졸업식이 거행된 것을 보고 우리 진도군은 복 받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진도의 미래를 이끌 젊고 유능한 진도군의 공무원들이 자신의 소임을 책무로 알고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니 흐뭇하고 든든하다. 진도의 앞날은 밝고 행복한 햇살이 곳곳에 비추고 스며드리라 생각한다. 졸업하는 31분에게 축하드리고 수고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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