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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민선 8기 제49대 김희수 군수 취임에 부쳐
사설 / 민선 8기 제49대 김희수 군수 취임에 부쳐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2.07.04 16: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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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직 리더들은 그 개혁의 의지를 선거 공약에 담아야 한다. 이번 신임 군수는 그것을 공약과 당선이후 인수위원회에서 군민정책 제안 접수를 통해 구체화한 작업들을 취임사에서 여러 가지 ‘군정 혁신 과제’로 담아냈다.

김희수 신임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군민과 하나 된 마음으로 ‘다 함께 잘사는 산업’, ‘모두가 행복한 복지’, ‘인재를 키우는 교육’, ‘찾아서 머무는 관광’, ‘군민을 섬기는 행정’을 5대 군정 방침으로 선언했다.

특히 지역 발전을 위한 생활 밀착형 5대 혁신을 위해 ▲다 함께 잘사는 산업 혁신 ▲모두가 행복한 복지 혁신 ▲미래를 키우는 교육 혁신 ▲품격 높은 예술문화, 찾아오는 관광 혁신 ▲군민을 섬기는 위민행정 혁신 등을 제시했다.

신임 군수의 5대 혁신(革新)과제는 진도민의 개혁(改革)과제이다.

로마인 이야기를 쓴 이오노 나나미는 그의 저서에서 로마의 국가체제 개혁을 실행한 카이사르가 군사를 인솔하여 루비콘강을 건너기로 결단을 내린 과정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서술하였다. ‘어떤 국가나 어떤 시대에도 개혁은 결코 회의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한 사람의 지도자가 나타나서 스스로가 믿는 바에 따라 개혁을 단행하지 않는 한 체제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변하지 않고 지내는 동안 국력은 쇠미해져 갈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파비우스는 ‘로마는 영웅을 필요로 하지 않는 국가이다.’라고 했지만 로마는 포에니 전쟁 종결 이후 1세기 반에 걸쳐 계속된 로마의 혼란한 상황인 ‘승자의 혼미’는 카이사르라는 영웅의 등장으로 수습되기 시작했다.

로마의 카이사르 등장과정은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민주주의 원리를 부정하는 것이어서 받아들일 수 없지만 그를 통해서 리더의 개혁 의지와 실천력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신임군수의 개혁의지와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쉽이 지방정부에 활력을 불어 넣으리라 기대된다. 군수는 정치가이다. 정치가는 자신이 옳다고 믿고, 지금 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일을 당장 실행하지 않으면 정치가로서의 가치는 전무해 진다.

민주주의는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결정하는 최종 결정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은 정보가 불충분하고 부족하고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근시안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반해 민주주의를 통해 권력을 잡은 선출직 리더는 유권자인 군민을 대신하여 정보를 얻고, 심사숙고하고, 토론하고, 논쟁하고, 판단하고, 행동과 실천하는 중대한 임무가 있다.

신임 군수님은 취임식장에서 취임사 도중 객석의 축하객들이 지른 환호성의 의미를 잘 아셔야 한다. 5대 혁신과제와 군민과의 소통을 강조하시면서, 원스톱으로 민원문제 해결, 공무원의 대민업무에 대한 행동변화를 힘주어 강조 하셨습니다.

그동안 12년여를 초야에 묻혀 군민들의 바닥 민심을 확인하고 실천적 개혁의지를 다지셨으니, 변함없는 일관성으로 개혁을 완성하시고 군민이 행복하고 군민이 주인인 위민(爲民), 애민(愛民)사상과 정신을 반드시 실현하시기 바랍니다. <晴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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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민 2022-08-12 14:17:49
필자가 민선8기 김희수 진도군수에 바라고 부탁하는 말씀이 거창하거나 대단하거나 어러운 것이 아닌
본인이 군민과 약속한 공약을 잘 이행하라는 말씀 전적으로 동감하고, 진도발전을 위한 군수님의 행보를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