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09-24 15:27 (토)
진도고. 천왕봉에 오르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진도고. 천왕봉에 오르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2.08.23 1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도고는 교사, 학생, 학부모가 자연과 함께하면서 공동체 의식 및 배려와 상생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사제동행 지리산 종주단(제10기)’을 구성하여 지난 8월 8일부터 8월 10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교사 7명, 학부모 1명, 학생 20명이 함께 진행하였다.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건전한 학교 문화를 만들고, 동일한 목표를 함께 수행하면서 서로 협력하고, 역할을 분담하며, 건강한 의식과 체력을 기르고, 학생들이 학교 공간을 벗어나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진도고는 매년 사제동행 운영 프로젝트로 지리산을 2박 3일 종주하는 등반을 하면서 협동 정신과 상생의 정신을 길러 왔으나 2020년에 시작된 COVID19 펜데믹 상황으로 인하여 2년간 시행하지 못하고, 대체방안으로 월출산 종주를 실시하였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나아졌다고 판단하여 2년 만에 다시 재개하여 지리산 종주를 실시하였다.

산행은 성삼재 주차장을 시작으로 벽소령 대피소(1박), 장터목 대피소(1박)를 거쳐 천왕봉까지 2박 3일에 맞춰 종주하는 코스로 진행되었고, 2박 3일의 힘든 과정에 날씨도 맑고 시원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종주 과정에서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 학생들을 위해 서로 짐을 나누어 들고 가고, 대열에서 낙오한 학생을 위해 대피소 도착 후 1시간여를 되돌아가 배낭을 메고 함께 숙소에 도착하는 학생을 위해 박수를 보내는 등 협동과 상생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학생이 있어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하였다.

이번 지리산 종주에 참여한 2학년 윤OO 학생은 “정말 힘들고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지만 친구들이 도와준 덕분에 끝까지 할 수 있었고 마지막날 새벽에 천왕봉의 아름다운 일출의 풍경을 보고 그때까지 고생한 것이 보상받는 느낌이 들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25년전 같은 코스로 종주를 하였던 추억으로 신나게 출발하였다는 이OO교사는 “종주단 학생들을 인솔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고, 중간에 체력적으로 힘들고 근육통이 심하여 참여한 것에 후회도 하였지만, 종주 후 나를 이겨낸 자부심과 함께 묵묵히 따라준 학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오랜 추억으로 남을 종주였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 대해 진도고 교장(김만용)은 “2박 3일의 지리산 종주는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격언을 확인하는 실감나는 교육현장이다.” 면서 “지금까지 10년을 넘게 운영한 이 ‘교육 프로그램’은 진도고 전통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재학생수 격감으로 참여자가 많이 줄었지만, 학생, 학부모, 교사가 혼연일체가 되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크나큰 교육적 의미를 부여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