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5 19:25 (월)
진도 왜덕산, ‘한・일 평화 역사 교육의 상징’이 되다
진도 왜덕산, ‘한・일 평화 역사 교육의 상징’이 되다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2.09.27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진도교육지원청, 한・일 평화 역사 교육 모색 -

진도문화원(원장 박주언)과 일본 교토평화회 공동주관 제1회 왜덕산 심포에스타‘한・일 국제 학술대회’와‘정유재란 전사 일본 수군 진도 왜덕산 위령제’가 각각 23일(금)부터 24일(토)까지 진도군청과 진도 왜덕산에서 개최되었다.

왜덕산(倭德山)은‘왜인(일본인)에게 덕을 베풀었다’는 의미를 지닌 일본인들의 공동묘지로서, 정유재란 때인 1597년 이순신 장군이 이끌던 조선 수군과의 명량해전에서 사망한 일본 수군 100여 구의 주검을, 진도 백성들이 수습해 일본 쪽이 보이도록 묻어 준 것으로 전해진다.

23일‘하나의 전쟁, 두 개의 무덤’이라는 주제로 진행 된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왜덕산과 일본 교토에 있는‘귀(코) 무덤’의 의미를 조명하고,‘왜덕산 사람들의 교토 귀무덤평화제’공동 추진을 합의하는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24일‘왜덕산 위령제’에서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참석하여,“우리의 죄로 인해 고통받은 사람들이 더는 사죄하지 않아도 된다고 할 때까지 계속 사죄해야 한다. 생명 앞에서는 적군도, 아군도 없이 따뜻하게 대해준 것을 일본인들은 잊어서는 안되며, 왜덕산의 역사적 사실을 한국과 일본의 모든 사람이 소중히 여길 때 미래는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왜덕산 위령재 

오미선 교육장은 한・일 평화의 상징이 된 왜덕산과 관련한 보배섬 마을 배움 개발 자료를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지역사회 유관 기관장에게 전달하며,“지역·국가·세계 등 공동체 발전에 적극 참여하는 능력은 21세기를 살아갈 학생들이 길러야 할 핵심역량 중의 하나이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사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위해 지역사회 내 기관들과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