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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식 김과 수협인의 자세
부유식 김과 수협인의 자세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2.11.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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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의 김 양식 대부분은 부유식 방법을 택하고 있다. 김발 끝에 부표를 달아 바닷속 일정한 깊이에 항상 떠 있기 때문에 부유식이라 한다. 다른 방식으로는 지주식이 있다. 긴 지주목을 일정한 간격으로 바다 밑바닥에 박아 그 사이에 김발을 설치한다. 

어업인들은 세익스피어의 말을 바다와 연계해 되새겨야 한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디어라!” 환경이 수산물의 가치와 미래를 결정하는 시대다. 김과 미역, 다시마 톳은 거의 바다의 청정 수온에 수확량과 가격을 형성한다.

“어업인의 아들로 태어난 저는 지금까지 한시도 바다를 떠나본 적이 없다” 바다와 함께 한 삶 속에 녹아든 경험과 지식 그리고 모든 역량을 나눌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과 기쁨은 없다고 생각하는 어업인들이 자부심을 계속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수협도 협동조합 정체성 실현에 앞장서야 하는 직책에 민간기업 출신에게 길을 열어준 변화를 향한 조직의 기대와 희망이 반영된 것이 조직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살아남는 것은 강한 종도, 우수한 종도 아니고 오로지 변화하는 종만이 살아 남는다’는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의 말을 인용해 불확실성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수협이 변화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변화를 촉진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조합과 수협조합장들의 의식변화가 강력하게 요구되는 시대다.

바닷일은 어느 하나 쉬운 게 없다. 어업은 극한직업이다. 지난 한 해, 코로나와 고수온으로 유난히 어려운 한 해를 보냈지만, 어민들은 갯바람을 온몸으로 받고 거친 파도를 이겨내며 382만 톤의 수산물을 밥상에 올려주었다. 수산물 수출도 28억 2000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의 김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 바다를 일궈오신 94만 수산인. 어촌이 활기차고 어민들의 삶이 좋아져야 바다의 가치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시작된 수산공익직불제를 통해 조건불리지역 지원과 어촌공동체 유지, 수산자원보호, 친환경 수산물 생산지원에 최선을 다했다. 수산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어가소득을 안정시키는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다. 어촌의 정주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사업지 선정이 목표대로 완료되며,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수산업법 개정으로 어구 관리를 전 주기에 걸쳐 강화헀다. ‘어구 보증금제’, ‘어구 일제회수제’ 등 해양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데 꼭 필요한 제도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수산 부산물법’ 제정으로 굴 껍데기의 재활용도 가능하게 되었다. 해양환경을 지켜 인간과 자연, 모두에게 이로움을 줄 것이다. 바다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삶의 터전이다. 우리는 바다와 함께 공존해야 한다. 우리 갯벌은 매년 자동차 11만 대 분량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건강하고 풍요로운 바다와 더불어 더욱 잘 사는 어촌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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