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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 허인무 소조문학상 제정 및 시상 가져
인산 허인무 소조문학상 제정 및 시상 가져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2.12.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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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 허인무

                                삼동(三冬) 아픈 새월을/ 불씨처럼 눈을 감고

매운 뜻 다독이며/ 추스르던 한 그루 동목(冬木)(인산 허인무의 ‘봄이 오는 길목에서’ 중)

처마 끝 받쳐 든 하늘 화문(花紋)마저 놓았는데 남쪽 내고향 진도는 언제나 선연하여라.

대전 지역에서 소아과의사로서 또 서화 및 문학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향우 인사인 인산 허인무씨가 가람문학회 주관으로 제1회 인산시조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인산 향우님이 500만원을 기탁하여 대전 충남지역 시조시인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고유의 전통 문학인 시조의 위상을 제고하고 허인무 시조시인의 문학사상과 경륜을 계승하여 시조문학 창달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인산 허인무씨는 진도 출생으로 의학박사이자 전문의로 한국문인화협회 초대작가, 한국문학협회 시조분과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 시문선 『의창에 비친 모정』외 다수가 있다. 이번 대상에는 우제선, 작품상에 김동민시인이 수상하였다.

끊임없는 예술혼을 빚고 있는 인산(仁山)은 평생을 인술로 살아온 소아과 의사요, 지혜로운 경륜과 산을 닮은 시인이며 수필가요, 난을 치며 예술혼을 빚고 있는 문인화작가이다.(남인)

<진도애향시>  구슬 같은 섬 하나

조국의 서남단에 보배로운 섬 하나가 첨찰산 푸른 정기 다도해를 거느리고 온 누리 번지는 자랑 꽃물로 와 앉는다.

봄가을 그 논밭에 김을 매는 남도자락 시름도 만 갈래면 노래 속에 기름지고 저문해 재촉는 날에도 바쁜 줄을 모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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