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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모 농협조합장 사전선거 혐의,불법,타락 조짐
진도군 모 농협조합장 사전선거 혐의,불법,타락 조짐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3.01.0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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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선관위, 엄중 경고 현수막과 선물돌리기 내사 돌입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내 농협이 선도적으로 앞장서야 할 시점에 조합 관내 지역에 불법 홍보물을 게첨해 사전 선거법 위반으로 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연말을 앞두고 조합 관내 지역 마을 수십 개에 불법 선거물을 게시해 진도군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적발당하고 많은 주민들이 항의 전화와 불만을 내보이며 질타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농협조합장 선거 불법·타락 조짐특정인 비방투서-진정 난무선심성 대민행사 및 홍보물 게첨 등은 현직인 농협조합장의 직위를 이용한 비도의적인 행위로 공정성을 헤치고 있어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진도군 3개 조합 중 K조합의 한 모 조합장이 30여 개가 넘는 관내 마을 입구나 중심지역에 자신과 농협활동을 홍보하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무단으로 걸어 다른 조합원들로부터 크게 항의를 받았으며 뒤늦게 선관위에서는 그제서야 중요성을 인식하여 전방위적인 수사를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건강한 선거풍토 조성이 절실한 가운데 K조합은 계묘년을 맞이하여 전국동시 농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불법·타락선거운동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조합원들은 단호한 처벌과 함께 과열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남 진도 모 관내지역의 경우 오는 3월에 3개 농협 조합장 출마 예상자들이 특정인을 비방하는 투서와 진정이 난무하고 있으며, 일부지역에서는 지역적인 감정과 대립이 발생하는 등 선거 과열조짐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번 사태는 현직 조합장이 평소 신뢰를 쌓지 못한 데에 따른 위험을 감지하여 집집마다 선물꾸러미 돌리기 등으로 매표행위를 시도했다는 데 있다. 선관위는 즉각 조사하여 그 위법사항에 맞는 일벌백계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여론이다.

선물꾸러미

 

진도농협 조합원인 김모씨는 “농협선거가 아직도 지연이나 혈연에 얽매이고 재력가나 지역유지의 경연장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상대에 따라 수백만원에서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조합의 변화를 선도하고 정책대결 중심으로 끌고 갈 수 있는 풍토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선거 때마다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상자들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득표를 겨냥한 사전접촉과 선심성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현 조합장들도 재선을 의식해 길·흉사를 비롯한 관내 각종 행사 참석이 부쩍 늘어나는 등 농협업무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진도농협은 지난 조합장선거에서는 김영걸 한농연 출신 후보가 농협중앙회 개혁을 강력히 제기하며 전국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현 조합장운영에 대해서는 뒷말이 많은 리더쉼에 대한 의혹과 불신감이 높아져 오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잇다.

전남 서진도농협이 전남농협지역본부, NH농협 진도군지부와 함께 농업인 행복 버스 행사를 개최했다. 서진도농협 본점 2층 회의실에서 조합장과 주명규 지부장 등을 포함한 직원, 주부 대학 동창회원들이 행사를 도왔다.

농업인 행복버스 행사는 임회면, 지산면 등 관내 조합원 15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 사진 촬영으로 진행됐다. 이날 촬영한 사진은 액자에 넣어 개별적으로 전달 되었다.

한편 한농연 협동조합연구회원은 “농·축협 등 협동조합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후보자들의 자질과 능력을 비교, 평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며,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 그리고 조합원 스스로의 각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승규 조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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