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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조광석 재경진도군향우회장
만나고 싶었습니다 조광석 재경진도군향우회장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09.0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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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성 진정성을 소중히 하는 리더자
시스템보다 인간에 대한 예의 앞세우는

                                                                      재경진도군향우회회장 조광석 
  전국 최초로 민속예술문화특구로 지정된 진도군.

72년 역사를 가진 재경진도군향우회(회장 조광석.조도)는 ‘소통이 있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매년 두 개의 큰 행사를 치르며, 27만 재경향우들의 결속과 화합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년 10월 세 번째 일요일로 확정돼있는 정기총회 및 한마음축제와 설 명절 이후에 치러지는 신년하례회가 그것이다.

금년 신년하례회는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컨벤션에서 옥전 강지주, 창남 하진담, 지원 박재현, 박욱종, 박용우, 조연환 고문단, 김병호, 김재권, 김정도, 허성환, 박영철, 이준교 전임회장단, 윤영일 국회의원, 이동진 진도군수, 김희동 도의원, 김상헌 진도군의회의장과 군의원, TV조선 김민배 대표, 박양수 전국회의원 등 내외빈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조광석회장은 군수, 도의원, 군의원들에게 고향발전에 힘써 달라는 당선기념패를 증정하고 축하했다. 공식행사 이후 진도출신 송가인 가수의 <정말 몰랐네>, <진도 아리랑> 열창과 각 읍면대항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반갑습니다. 요즘 재경향우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며 주목을 끌고 있다. 어떤 활동들을 펼치고 있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 대다수 재경 향우님들을 진도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성실히 살고계십니다. 향우회의 존재 의미에 맞춰 우선 재경향우들을 친목과 화합도모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72년의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향우회는 손에 꼽힙니다. 재경 선배 향우님들의 애향심과 열정으로 오늘의 재경향우회의 위상이 정립된 것입니다. 그런 취지에서 2년전 취임일성으로 상경하애(上敬下愛)와 소통이 있는 아름다운 동행을 슬로건으로 내세웠습니다.

향우회의 여성회(여성회장 장가단. 진도읍)와 청년회(청년회장 장현준. 지산면)의 활성화하는데 주력하고 행우회의 중심축인 7개 읍면향우회와 옥주골프회, 진도경제인협회, 예진산악회 등 산하단체들의 활발한 활동과 저변확대에 주력해왔습니다. 이러한 향우회 활성화를 원동력으로 우리 고향 군민들이 합심하여 추진하고 있는 군민소득 1조원 달성, 500만명 관광객 입도 실현 등 잘사는 진도, 행복한 진도 구현에 든든한 응원군을 자처하는 심정으로 고향을 예의주시하고 함께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앞서 민속예술문화특구로 지정된 진도군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전남 서남권 문화관광지도가 진도를 랜드마크로 하여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이제야 세월호의 참사로 인한 긴 침묵의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다. 특히 조도지역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불필요한 해상국립공원 해제 현안과 전국 처음 섬의날 제정으로 인한 섬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하며 섬주민에 대한 인원, 지원, 교통의 이용권리가 확대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 재경광주전남향우회의 23개 시군 향우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것이 우리 고향 진도가 예술의 본향으로 불리는 민속문화예술의 보고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장점을 살려서 군민소득으로 직결할 수 있는 기반구축의 계기가 민속예술특구지정일 것입니다. 민속예술특구의 장점을 극대화한 다양한 정책과 실행방안에 대해서는 고향 진도의 지자체와 정치권 그리고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아가고 재경을 비롯한 전국의 향우들이 협력하고 힘을 보태나가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할 것입니다. 저희 재경향우회는 언제나 고향발전을 위해서는 군민들과 협사할 준비와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러한 일을 누가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보여지는데요, 여기에 대한 진지한 논의와 실천이 빠른 시일 내에 일어나기를 기대해봅니다.

세월호 참사는 국가적 비극이고 진도군민들에겐 숙명같은 고난으로 현재까지 진행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잘 극복해가야 할 것입니다.

진도의 대표적인 자산은 차고 넘치는 민속예술과 청정해역에 자리하고 있는 비경의 다도해라고 생각합니다. 민속예술특구와 더불어 본섬을 중심으로 주변의 자식섬들을 미래 진도의 소중한 자산이고 비젼으로 여기고 그에 맞는 정책 추진과 기반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여겨집니다.

△요즘 송가인 가수가 말 그대로 뜨고 있다. 진도출신 이라는 자부심이 높아지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본다. 조광석 회장님은 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는가?

- 가수 송가인씨가 자신의 맨파워로 진도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한없이 높여줬습니다. 수도권 지역에서 ‘진도의 딸’ 가수 송가인의 신드롬은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수많은 단체와 행사장에서 섭외 1순위, 송가인만 출연하면 시쳇말로 모든게 양해된다는 여담이 있을 정도입니다. 타시군 향우회에서 진도향우회를 부러워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자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송가인씨가 신년화례회에 참석하여 미스트롯에 참가하고 있다고 향우들께 인사를 드렸는데요, 오는 10월 20일 재경향우회 정기총회에는 저희가 정식으로 초청하여 향우들과 반가운 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사측과 협의 중에 있습니다.

△대명리조트 등 진도가 이제 안전하게 머물고 싶은 섬이 되어가고 있다. 더 많은 향우들의 참여와 홍보 지원이 요구된다. 재경진도향우회는 진도군과 어떤 연결라인을 갖고 상호증진을 도모하고 있는가.

-전국 최대 리조트인 대명이 우리 고향에 들어섰다는 자체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대명측과 5회 이상 협의를 통해 재경향우님들이 단체 회원권 구입 등 진도에 리조트를 개장한 부분에 대한 감사와 관심을 충분히 전달했습니다.

대명리조트를 기점으로 우리 고향 진도가 서남권 관광의 거점지로 자리매김하고, 진도가 거점상권으로 발돋음하게 되는 기분좋은 상상을 해봅니다.

관광이 주민소득으로 연결될수 있는 공식은 경유형이니라 정박형 관광지가 되어야 가능합니다. 대명리조트를 시작으로 진도에 머물면서 관광을 하는 정박형 관광지로 변모하는 다양한 시설과 개발이 이뤄지기를 기대해봅니다.

△곧 가을이 온다. 추석절에 많은 향우들이 고향 진도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변화되는 진도. 살고 싶은 섬. 진도에 투자하려는 자랑스러운 향우분들을 소개해 달라.

- 최근에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고 일자리가 든든한 100대 으뜸기업에 선정된 목양그룹의 김경옥(진도읍 쌍정리 출신, 본회 자문위원) 회장께서 금갑에 팬션을 신축해서 운영중에 있고요, 의신면향우회장을 역임한 김영필 자문위원도 명금초등학교 자리를 매입해 1천평 규모의 보양온천과 팬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중견기업인 협진기계 김장호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는 진도경제인협회와 옥주골프회(회장 김희연. 의신면) 회원들을 중심으로 고향 발전 및 투자 방안에 대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논의 중에 있습니다.

△ 다음 재경향우회 활동방향 및 개인적인 거취, 사업도 고향 군민들에게 자랑좀 부탁드린다.

- 재경향우회뿐 아니라 전국의 향우회가 한마음입니다. 여력이 된다면 오직 고향만 바라보고 고향의 발전만 생각하며 고향 일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순수함과 애향심을 왜곡하거나 변질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선 향우회원들의 결속을 통해 그 힘을 고향발전에 쏟는 선순환의 협력시스템을 구축해나가는 것이 향우회의 바람직한 운영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향우회장이 바뀌더라도 궁극적인 재경향우회의 운영방안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오는 10월 20일 재경향우회장 임기가 종료됩니다. 퇴임후에는 제2의 고향인 용산구에 더욱 집중해 봉사의 길을 찾고 자 합니다. 내년 1월말 예정인 용문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회원들을 찾아뵙고 성원과 지지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분위기도 좋고 응원해주시는 분이 많아 힘과 용기를 내서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군민에게 이 지면을 통해 직접 한마디 해주신다면.

- 지금까지 고향 방문때마다 재경진도군향우회를 환영해주시고 반겨주신 고향분들께 고마움의 인사를 전합니다. 2000년도 방사능폐기물반대위원회 운영기금 500만원 전달을 시작으로 인재육성기금 조성 및 내고향 특산품팔아주기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해오며, 고향과 군민들을 위해 나름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재경진도군향우회는 오직 고향만 바라보고 고향 발전만을 생각하며 군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각오와 다짐을 전전합니다. 오는 10월 20일 여의도 한강둔치경기장에서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이 개최됩니다. 재경향우회 및 신임 박향진 향우회장님(의신면 사천리)에게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2019년 8월 20일

예향진도신문 편집국 박남인. namin4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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