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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그림 함께 관람…진도군 홍보관 개장
수석·그림 함께 관람…진도군 홍보관 개장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10.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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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관람 제공…수준급 작품 200여점 전시

 

“진도에는 서화수집가가 쎄부렀어!” 잘 나가는 송가인도 국악인 안숙선도 속으로 ‘옴메 기죽어’할 정도로 귀명창이 수두룩하는 곳이 진도.

수석과 그림, 진도개를 한자리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이 생겼다. 진도군 군내면 금골마을 일원에 '굿모닝 진도, 진도개 수석 홍보관'이 최근 개관했다.

홍보관은 주민 김기용(57)씨가 30년 동안 수집한 수석과 그림 등 200점을 전시했다. 진도에는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켈릭터가 이외로 많다. 김기용씨도 진돗개심사위원으로만 알려졌지만 많은 서화가들과의 교분과 안목으로 다양한 서화를 소장하고 있다. 읍 남산에다 ‘진도개 천국’이라는 견사도 운영중이다.

“엇그제 인천가서 100만원 품삯들여 수석을 구해 왔지라.”

남다른 열정으로 희귀한 수석 140점, 그림 40점, 서각 20점과 진도개 심사원으로 12년 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키운 진도개 20여마리도 만날 수 있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도개 체험과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공간을 따로 조성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씨는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수집한 진기한 수석을 널리 알리고 수석 동호인 저변 확대를 위해 홍보관을 열었다.

취미로 10여년 전 시작한 서각 작품도 선보인다. 보통 수준을 넘는다. 원래 진도테마파크 내에 전시실을 추진해 “진도군수의 긍정적 답변까지 받았다”며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미산 남농 소전 백포와 성암 인제 남리 등 진도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김기용씨는 "진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홍보관을 만들었다"며 "수석과 그림, 진도개를 좋아하는 관광객들이 주말에 많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최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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