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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김현 문학축전' 5일 목포서 개최
문학평론가 '김현 문학축전' 5일 목포서 개최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10.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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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과 학회, 생가 표지석 조형물 서둘러야-

한국 현대비평의 새로운 지평을 연 문학평론가 김현(1942~1990) 선생을 기리는 문학축전이 전남 목포에서 열렸다. 김현문학축전추진위원회(위원장 황지우)는 지난 5일 오후 3시 목포문학관에서 '제13회 김현 문학축전'을 열었다. '김현 문학과 남도문학의 만남'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개막식과 함께 '렉처 콘서트@공연'을 비롯해 '김현 문학답사', '김현 문학읽기' 등을 진행하였다. 올 해로 13회째를 맞은 '김현 문학축전'은 문학방담과 막간 연극공연, 시노래콘서트, 상설프로그램으로 '김현 문학답사'와 '김현 문학읽기'를 진행한다. 문학방담은 '김현을 만난 순간'을 주제로 황지우 시인과 박관서 시인이 이야기마당을 펼친다. 또 김현이 다닌 문태고 연극반과 극단 새결이 결합해 막간상황극 '김현을 기다리며'을 공연하고, 동시에 시노래패 '시화풍정 담소'에서는 김현과 관련된 창작 시노래 5곡을 공연했다. 특히 이번 문학축전은 일시적이면서 단선적으로 진행되기 마련인 문학행사의 형식을 벗어나 연극, 음악과 문학방담 등 장르융합적인 프로그램으로 시도되었다. 또 장기적인 상설프로그램으로 '김현 문학답사'는 매주 주말 1개월 동안 진행되며, '김현 문학읽기'는 매주 1회씩 총 2개월에 걸쳐서 진행된다. 한편, 1962년 평론 '나르시스의 시론'으로 등단한 김현 선생은 프랑스 현대문학과 사상의 영향을 받아 주로 실존적 정신분석의 방법으로 평론을 썼으며, 현대 한국문학비평의 새로운 장을 연 문학비평가이다. 저서로는 '김현 문학전집' 16권이 있으며 서울대 불문과 교수를 지냈다. 진도 남동리에서 태어나 진도초 1학년(본명 김광남)을 다니다 아버지(구세약방)와 가족을 따라 목포로 이사를 갔다.(박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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