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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다” 다름에서 동색을 얻다
“너는 나다” 다름에서 동색을 얻다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10.3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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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사미회, 진도현대미술관 사제동행 참뜻 살리는 전시회

 

마음에서 화폭으로, 형과 색을 통해 세상과 스승을 다시 만나는 치열한 묵음의 질문을 나누는 뜻깊은‘사제동행’전시회가 10월 22일 오후 2시 진도읍 현대미술관(관장 박주생)에서 열렸다.

‘스승과 제자, 사랑愛 물들다’주제로 교육계에 몸 담았다가 퇴직했거나 재직중인 작가들의 모임인 진도사미회(회장 박주생)가 제44회 사제 동행 미술작품전을 열고 전시를 시작했다.

박주생 진도사미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문화에술의 고장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예술인들과 그들이 남겨놓은 발자취를 따르는 그리움과 희망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진도사미회는 지난 22일 오후 3시 진도현대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민의식 교육장과 박정현 진도문화예술과장, 신민식 진도고 교장 등 지역 초중고 교장, 사미회원, 학생 등 1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4회 사제 동행 미술작품전 개막식을 가졌다.

진도사미회 박주생 회장은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장무상망(長毋相忘)의 뜻을 되새기며 스승과 제자의 아름다운 만남인 사제동행의 참뜻을 살리기 위해 기획한 전시회로, 특히 교육현장에서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회원들의 열정과 그에 부응한 제자학생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수묵의 운무가 서린“고향 풍경을 비롯해 다채로운 향과 꽃, 인간의 고뇌, 관계를 다시 일깨우는 일상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에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의식 교육장은 축사를 통해 “어린 시절 예술적 경험은 학생들의 삶에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 진도에서 미술교육과 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많은 교사들이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작품을 출품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전시회가 될 것이며 사미회원은 물론 학생 모두 예향의 후예로 학생들은 꾸준히 정진해 더욱 멋진 예술가로 선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제44회 사제 동행 미술작품전은 사미회원 27명과 관내 초·중·고 학생 66명의 작품이 오는 10월 31일까지 진도읍 교동리 진도현대미술관 2층에서 전시될 예정이다.(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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