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박창수 ‘진경(眞景) 진도를 담다’성료
보배의 섬, 진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수묵으로 담은 한국화가 박창수 개인전이 지난 12월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센터 3층 G&J 갤러리에서 열려 성황리 에 마쳤다. 첫날 오픈식에는 옥전 강지주 화백, 임농 하철경(한국예총 명예회장), 해당 김 영순(한국미협 부이사장), 우계 박충호한국미협 부이사장), 유정 강광일(현대한국화협회 이사장), 박순철, 문인상(추계예대 동양학과 교수)를 비롯한 미술인과 관람객이 참석하여 축하했다. 박 작가는 오랫동안 현장을 다니며 현장의 풍경을 그리는 사생 작가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고향 진도를 사생의 경험을 살려 어릴 적 추억을 실경 작업을 통해 풍광을 고스란히 화폭에 담아낸 의미 깊은 전시였으며, 천혜의 섬 진도는 삼면이 바다로 천혜의 섬을 자랑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관매도 해변, 방아섬 남근바위, 돌묘와 꽁돌 등 진도 8경뿐만 아니라 알려 지지 않은 비경들도 많다.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은 울돌목, 남도진성을 비롯 작가의 유년시 절 추억을 쌓았던 학교, 저수지 등 정감 있는 동네 등을 주요 배경으로 삼았다. 과거와 현 재가 공존하는 보배의 섬 진도의 풍광을 철저한 실경 작업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진도의 이상적인 풍광을 진경산수로 표현해 기록적 가치를 더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 작가는 “나고 자라면서 보고 느낀 동심의 정서를 들어 올리고, 더하여 정성과 노력이 담 긴 작품들을 세상에 내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번 전시에 이어 내년 10월에는 진도현대미술관에서의 전시가 기획되어 있어 고향에서 진도작품으로 첫선을 보일 수 있어 마음이 더욱 설레인다.”고 덧붙였다. 박창수 작가는 개인전 7회, 전남국제수막비엔날레,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짐.심경 등 한국 화 부분의 굵직한 전시 참여와 겸재진경대전 대상을 수상하였고, 대한민국미술대전, 중앙회 화대전, 나혜석미술대전 등 심사위원을 역임한 중진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서울지사장 채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