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계획 수립과 예산 확보나서야 -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김인정 의원(더불어민주당ㆍ진도)은 지난 1월 24일 열린 2024년 건설교통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겨울철 결빙구간에 대한 도로 ‘열선’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점진적 설치를 주문했다.
도로에 설치하는 열선시스템은 빙판길에서 차량과 보행자의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폭설이나 결빙으로 도로 위에 블랙아이스가 생겼을 때 도로를 녹혀주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총 419개소(길이 약66km) 설치되어 있으나 전남에는 열선이 깔린 도로가 한 곳도 없다.
김인정 의원은 “최근 내린 눈으로 각 지역에서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인력에 한계가 있어 더딘 제설작업으로 도로 곳곳이 마비가 됐다.”며 “경사지나 비탈길 등 겨울철 상습 결빙 구간에 열선 시스템을 설치하여 결빙으로 인한 각종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도로의 열선 설치와 유지 비용이 많이 들어 당장 전면적인 설치는 어렵겠지만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필요한 만큼 점진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유호규 건설교통국장은 “일부 타 시도에서 경사지에 도로 열선을 도입하고 있으나 통행량이 많은 곳은 보수 문제 등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절개지 등 상습결빙 지역이나 교통사고 다발 구간의 경우 해당 시·군과 협의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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