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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원형 ‘논배미한마당
축제의 원형 ‘논배미한마당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11.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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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배미추어탕 먹으러 간다

신명 되찾는 농민의 얼 담긴 돈지 논배미축제

태풍을 넘어서자 WTO체제 해일이 몰려온다. 징을 친다. 북을 두드린다. 다시 농민이 일어서야 할 시대를 외친다. 이 땅은 해마다 민란이다. 난장이다. 천하지본의 축제가 열린다.

어깨춤이 절로 나오는 흥겨운 진도아리랑 가락과 함께하는 돈지논배미축제는 돌아온 백구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진도군 의신면 돈지마을 앞 들녘에서 다채로운 행사로 이뤄된다.

11월 2일부터 3일까지 민중의 흥과 멋이 넘치는 마을축제. 흥의신면 돈지마을 주민과 관광객 등이 참여하는 축제장에서는 추수를 마친 들녘에서 마을별 여자 대표선수가 출전하여 호박을 머리에이고 달리는 경기와 남자들이 짚으로 만든 공으로 축구를 하는 짚공차기, 굴렁쇠굴리기 등 잊혀져가는 옛놀이를 재연하며, 참가자에게는 향수어린 추억을 제공한다.

진도 내에서는 전형적인 마을축제가 이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곳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소포리와 고군면 연동, 의신면 사천리 등과 전승유래가 가장 오랜 곳이 바로 의신면 돈지벌에서 벌어지는 논배미축제이다.

 

남도민요, 사물놀이, 판소리, 진도북놀이 발표회, 전통 살풀이춤 등 전통문화 공연과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 묘기공연도 해마다 펼쳐진다. 농민민중이 힘은 노동에 그치지 않는 것에 있다. 쉼이 있다. 어깨와 나눔이 안민가를 부르게 한다. 줄서기보다 원을 중시한다. 똥을 굴리는 소똥구리의 DNA는 결코 이기적이지 않다.

논배미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소중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돈지 논배미 축제 현장을 방문하면 도시민에게 기쁨과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체험형 민속 문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는데 더 많은 관심과 진도의 축제원형으로 되돌아가야 할 때이다”고 밝혔다.

박병언 돈지이장은 “매년 마을주민이 주체가 되어 다양한 농촌민속놀이를 통해 특히 바쁜 가운데 해마다 향우분들이 애향의 열정을 가득 담고 찾아와 주민들을 위로하고 함께 기쁨을 나누는데 고마움을 잊지 않는다.”고 했다. 위기의 농촌 존망을 극복하는데 정부는 원형의 섬 진도와 논배미마을에서 해법을 찾아야 활 때이다.(박남인 정리. 사진 허선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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