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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대첩 승전지 울돌목'에 해상케이블카 본격 시공
'명량대첩 승전지 울돌목'에 해상케이블카 본격 시공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12.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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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1년 6월 완공 벽파진 금골산 관광권 부상

 

민자 350억 원 투자…명량대첩을 펼쳤던 울돌목을 한눈에 ‘조망’

진도군과 해남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울돌목 해상케이블카 조성사업이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본격 시작됐다. 이번 해상 케이블카 조성사업은 민간자본 35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1년 6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현장인 울돌목 바다를 건너는 울돌목 해상케이블카는 20일(금) 진도군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해상케이블카 조성 사업의 무사고 등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

▲진도군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해상케이블카 조성 사업 무사고 기원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

케이블카 노선은 진도군 군내면 진도타워(망금산 강강술래터)와 해남군 우수영 관광지이다.

또한 진도타워는 울돌목과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진도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진도군의 대표 관광지로 115m 높이 망금산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 10인승 곤돌라 케이블카 26대가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까지 이어지며, 노선길이는 920m이다.

명량대첩 호국 역사를 담고 있는 울돌목은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격파한 장소로 1000만 관객을 이끈 영화 ‘명량’으로도 만들어져 전 국민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울돌목은 매년 9월경 전남도·해남군·진도군 주관으로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정유재란순절묘역 제례)와 명량대첩 당시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 체험을 명량대첩축제로 개최하고 있다. 울돌목의 수로는 길이 2㎞이며, 폭은 가장 좁은 곳이 300m로 물살의 속도가 시속 22㎞ 안팎으로 유속이 빠르고 바닥이 거칠어 물 흐르는 소리가 20리 밖에서도 들리고 급류가 서로 부딪혀 울면서 소리를 내 ‘명량(鳴梁)’이라 불린다.

진도군 일자리투자과 투자유치담당 관계자는 “명량대첩의 역사가 담겨있는 울돌목의 휘몰아치는 물살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해상 케이블카는 진도군의 대표 랜드마크로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돌목 해상케이블카 시공사 관계자는 “인·허가를 위한 서류보완과 토지매입 협의 등이 지연되면서 착공이 늦어졌지만, 최대한 공사기간을 단축해 안전시공 등을 통해 완벽히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짧은 구간을 속도를 조절하여 충분한 구경시간을 보장시킨다는 입장이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 해상 케이블카 시대 도래

진도군 500만 관광시대 가시화. 주변 관광유적지 연계 필요

한편 지난 2015년 진도군은 (주)울돌목과 해상 케이블카 건설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명량대첩 호국 역사 현장 ‘울돌목’ 에 해상 케이블카를 2017년까지 완공 예정이었다. 당시 이동진 진도군수, 해남군수, (주)울돌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 케이블카 건설 사업의 행·재정적 지원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었다. 당시 총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 2017년 하반기 공사를 완료할 예정으로 군내면 녹진관광지에 위치한 진도타워와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 988m를 운행하며 8인승 곤도라(26대)가 설치되어 진도타워와 녹진관광지 승전광장 사이에는 330m의 4인승 체어-리프트(20대)도 함께 운행한다는 방침이었다.

명량대첩 현장인 울돌목을 가로지는 해상 케이블카 등이 설치되면 진도군의 대표 랜드마크 역할로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여는 견인차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명량대첩의 역사성과 물살이 회오리치며, 짐승이 울부짖는 소리가 날 정도로 웅장한 울돌목의 속살을 관광객들이 눈앞에서 생생하게 체험함으로써 서남권 최고 관광지로 급부상 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한편 서남해 바다 위 케이블카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 대접을 받고 있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2014년 운행을 시작해 매년 2백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고, 국내 최장을 앞세워 올해 운행되는 목포해상케이블카도 석달만에 50만 명을 돌파했다. 또 논란 속에 구례 지리산과 담양 추월산 등 전남 내륙에서도 케이블카 사업이 잇따라 검토되는 등 전남에 케이블카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진도군은 진도대교 밑 광장에 관광객들을 위한 공연·먹거리·특산품 장터·벼룩 시장 등 ‘울돌목 주말장터’를 재단장하여 매주 토·일요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최하고 있다.

또 진도대교와 울돌목의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지상 7층(최고 높이 60m) 규모로 카페 테리아와 레스토랑, 전망대 등을 갖춘 ‘진도타워’를 지난 2013년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울돌목 주말장터 운영과 함께 승전광장·진도타워의 준공에 이어 해상 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진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볼거리 제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진도군과 해남군 양 지역의 패키지 관광 콘텐츠 개발로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울돌목은 진도군과 해남 우수영 사이에 있는 좁은 수로로 대한민국 수역에서 조류가 가장 빠른 13노트를 기록하고 있어 지난 2009년부터 세계 최대 조류 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한편 진도군은 올해 7월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개장, 국민 트롯트 가수 송가인씨의 인기 등으로 인해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85km의 루지 테마파크 조성 등 체험 관광 투자유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박종호. 사진 허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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