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57 (금)
호남권역재활병원 '감동의 어울림' 展
호남권역재활병원 '감동의 어울림' 展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2.15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도출신 노부희 명창 개막 오픈행사 참여

하영규 작가 등 최근작 총 30여 작품 선보일 예정

광주ㆍ전남지역 장애인 작가와 비장애인 작가들이 함께하는 제5회 호남권역재활병원 '감동의 어울림' 展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병원 1층 힐링갤러리에서 열린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이번 어울림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작가들이 그림으로 한데 어울려 소통할 수 있는 편견없는 아름다운 사회 조성을 위해 매년 이맘때쯤 열리고 있다.

지체4급 장애인인 초두 황기환(광주) 작가를 비롯 최은숙(화순), 이정자(장성) 작가 등이 광주ㆍ전남 장애인계 대표로 출품한다

비장애인계에서는 김대원 전 조선대부총장, 청목 하영규(진도 장전미술관장), 하주아 작가(광주 남구의원) 등이 출품한다. 특히 이번 어울림전 식전 공개행사로는 진도 명창 노부희씨가 멋드러진 음율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노부희 명창은 지난 2012년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34호 남도잡가 전수조교로 선정돼 광주, 목포, 진도를 오가며 맹활약을 하고 있다. 그는 진도 토속 홍주를 주제로 '진도 홍주 아리랑'을 직접 작사(30소절)한 3집 앨범을 '가인 노부희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 앞에서 발표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노부희 명창은 진도 홍주 아리랑을 허스키한 목소리로 토해내 관객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는 특별한 장기를 지니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문경래 호남권역재활병원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그림으로 하나되는 어울림전이 우리지역을 대표할만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계속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함께 문화예술을 공유하고 사랑하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개원 8년째를 맞이한 호남권역재활병원은 그동안 문화 예술 향기가 넘쳐나는 재활 으뜸 병원으로 자리 잡아 지역민들로 찬사를 받아 왔다.(박종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