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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향에 스민 선조들의 ‘숨결’전
목향에 스민 선조들의 ‘숨결’전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3.0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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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현대미술관 개간 4주년 기념 특별전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옛 것에 대한 문화적 만남을 진부하고 고루하게 느끼며 새로운 대상이며 새로운 창조물과 새로운 성질에 대해 더 많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가치를 우리는 ‘시공을 초월하여 그 가치를 본다.’라고 한다. 예술적 가치가 그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선조들이 남긴 예술적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진도현대미술관장 박주생)

진도현대미술관(진도읍 교동리)은 개관 4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으로 올해 초부터 「木香에 스민 선조들의 숨결 전」을 갖고 있다.

선조들의 손때와 숨결이 깃든 한국의 전통가구는 간결함에 따라 생기는 벽면의 여백과 조화를 이루고 또 실내에 놓여지는 여러 기물들과 상호 조화가 이뤄지는 특유의 아름다움을 갖는다. 또 남성의 생활공간이던 사랑방 가구 병풍, 문갑, 책을 얹어놓는 책장과 여성들의 공간 안방가구(좌경, 빗접,반짇고리, 화로 등)안방가구는 화초장 등 색이 곱고 밝고 따뜻하며 화사한 것이 특징이다.

주방가구와 철과 금속장식이 다양한 전통가구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비교가 가능한 이번 전시를 통해 가구에 담긴 선인의 생활과 철학을 느낄 수 있는 계기기 될 것으로 보인다. 원형이 잘 보전된 이층장, 지함, 약장, 먹감장, 반닫이, 돈괘, 서류장, 나무함, 자개함, 사인교도 볼 수 있다. 뒤주나 호족반, 통영반, 교자상, 해주반, 나주반, 책궤, 서안강상, 나무절구통, 떡판 등도 눈길을 끈다. 수집가의 뛰어난 안목을 느낄 수있다. 오는 3월 31일까지 전시된다.(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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