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4.15. 실시 제21대 국회의원선거부터
조도면 제2투표구의 관할구역인 외병도가 선거인의 투표편의를 위해 지난 1월 17일 거소투표선거를 할 수 있는 섬으로 추가지정되었다. 진도군은 외병도 선거인 주민들에게 빠짐없이 신고하여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시기를 바랐다.
한편 진도군 조도면 지역 거소투표신고를 할 수 있는 섬은 슬도, 탄항도, 독거도, 맹골도, 죽도, 곽도, 진목도, 갈목도, 눌옥도, 내병도, 외병도, 성남도, 소성남도 등 14개로 늘었다.
외병도는 『대동여지지』에 ‘징섬’ 또는 ‘장기미’로, 영국지도에 ‘토끼풀 섬’이라고 쓰였다. 국제와이즈맨 진도지부에서 2005년에 마을표석을 세웠다. 면적 0.729㎢, 해안선 길이 6㎞의 ‘외병도(外竝島)’. 지명 유래를 보면 예전에는 ‘갈미섬’ 또는 ‘갈매기섬’으로 부르다가 내병도와 같이 두 섬이 나란히 있어 ‘병도(竝島)’라고 하였으며, 진도에서 보았을 때 그 중에 멀리 있는 섬이라 하여 외병도라 하였다고 한다.
한편 워낙이 외해에 있는 관계로 주변에 외항선이 많이 다닌다. 그래서 1816년 9월 9일에 청나라에 갔다가 돌아가던 영국 함대 3척이 진도해역을 지나간 뒤 외병도를 ‘샴록’(토끼풀)아일랜드로 이름 지어 표기했었다.
거소투표 신고기간은 오는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이며 가까운 면사무소 등 주민센터에 비치된 서식을 사용하거나 중아선거관리위원회에 게시된 거소투표신고 서식 출력 사용하면 된다.(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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