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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도 연도교 지방도 승격 추진
접도 연도교 지방도 승격 추진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4.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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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품항 물김수송, 관광버스 등 대형차량 교통 불편 가중

 

접도 연도교가 지방도로 승격되도록 진도군이 적극 추진중이다. 접도 연도교는 1989년에 준공된 노후 교량으로 교폭이 5.5m로 대형차량의 교형이 불가하고 통과 하중도 32.4톤으로 2등급 교량이다. 물김수송과 관광버스 등 대형차량의 접도교 통행에 어려움이 있어 큰 경제적 손실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접도 연도교를 1등급 교량으로 신설하기 위하여 지방도 801호선 기점을 고군 지막리에서 의신 수품리까지 24Km를 연장하는 계획으로 전라남도 지방도 도로건설 관리계획에 반영되도록 진도군 박재현 건설교통과장은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270년에 삼별초 군이 금갑선창을 통해 제주도로 퇴각하던 중 잔류병이 접도에 살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다. 이 섬은 유배지였다. 그래서 오랜 세월 동안 인적이 드물어 마을과 항구를 제외하고 자연 그대로의 원형이 잘 남아있다. 1987년 완공된 접도연도교(장재호 당시 새마을지도자의 추진, 공적비가 있다)로 진도와 연결되면서 교통이 편리해지고,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지면서 관광지로서의 면모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21세기에 통용되는 ‘섬 중의 섬’ 대표적인 곳이 접도가 되고 있다. 순칭록을 쓴 유와 김이익과 은파유필의 저자 무정 정만조가 이곳에서 유배생활을 하였다.

연도교를 지나 수품항으로 가다 보면 아름다운 포구를 볼 수 있다. 김양식장이 많아서인지, 조수간만의 차로 드러난 바다의 밑바닥에 파래, 김 등 해조류가 옅게 깔려 독특한 색감의 바다 풍경을 보여준다. 수품항에 들어서면, 이 작은 섬에 이렇게 규모가 큰 항구가 있을 수 있는가 놀라게 한다. 국가지정어항이다. 방파제 등을 설치해 어장의 개발과 어선의 대피에 용이하도록 조성된 어항이다. 멀리 보이는 등대에서 김양식이 한창인 현장의 모습까지, 어촌의 생동감이 진한 바닷내음과 잘 어울린다. 어촌

수품항의 곳곳에 웰빙 등산로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수품항으로 진입하는 도로 맞은편, 오르막길을 이용하면 여미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다. 접도의 웰빙등산로는 이미 등산 마니아들에게는 유명한 코스로 평판이 자자하다. 해발 164m의 남망산 능선에 놓인 매력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 상록수가 군락을 이뤘고, 야생화를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남해의 풍광은 더 설명할 필요가 없는 감동자체다. 이름하여 지붕없는 수목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와 연계해 최근 대명쏠비치 진도 개장 이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실정으로 군민과 관광객들의 야간 통행 여건 개선을 위해서 국도변 교차로에 LED가로등 설치와 교통량이 많은 마을 입구에 발광형 마을 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박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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