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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0돌 보해양조, '송가인 답장받는 잎새레터' 이벤트 효과
창립 70돌 보해양조, '송가인 답장받는 잎새레터' 이벤트 효과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5.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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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해양조 제공.>

광주·전남지역 대표 기업 보해양조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고객과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미스트롯 송가인과 함께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보해양조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남 진도 출신인 미스트롯 송가인을 잎새주 광고모델로 전격 발탁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광주·전남,북을 비롯해 전국에서 잎새주에 대한 구입 문의와 주문이 늘어났으며 송가인의 고향인 진도는 전국적인 관광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보해는 이처럼 송가인 효과를 보면서 창립 70주년을 맞은 올해 송가인으로부터 답장을 받을 수 있는 '송가인의 잎새레터' 이벤트를 진행한다. 반응도 뜨거웠다. 4월 한달 동안 약 500건의 사연이 쇄도했다.

광주에 사는 20대 여성은 ”잎새주 너무 싫어요. 저희 아버지 매일 잎새주 한병 드셔야 주무셔서 엄마랑 매일 싸우셨어요. 그런데 그 아버지가 지금 너무 보고 싶어요. 한 달 뒤에 아버지 제사에 잎새주 올려 드려야 해요. 그리고 저도 잎새주 먹고 있어요”라며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먹먹하게 전했다.

이같은 추억을 소개한 사연부터 송가인 덕분에 진도가 유명해져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진도에 사는 어린이, SNS 시대 손 글씨로 마음을 전하는 잎새레터 이벤트가 신선했다고 말한 13년 잎새주 애용자의 이야기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사연이 접수됐다.

송가인은 잎새레터에 접수된 사연 중 추첨을 통해 직접 답장을 쓸 예정이며 전라남도 곳곳에서 생산된 특산품과 송가인 모자 등 푸짐한 경품을 지역민들에게 제공한다. 감동적인 사연은 보해양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채널에서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

송가인의 잎새레터 이벤트는 올해 12월까지 계속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광주전남 500여개 업소에 있는 잎새레터에 잎새주와 보해양조, 송가인과 우리동네 자랑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손편지를 써서 업소 우편함이나 일반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현재 잎새레터 설치 장소가 광주·전남에 집중됐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등 전국에서 잎새레터에 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서울 등 수도권 업소에도 잎새레터를 다양하게 준비할 방침이다.

박찬승 보해양조 홍보팀장은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창립 70주년 행사를 거창하게 하기보다 지역민과 소통하는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등 우리동네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사연을 꾸준하게 발굴해서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보해양조는 1950년 창업자 고 임광행 회장이 설립한 70년 전통의 주류전문회사로 ‘착한 술’, ‘좋은 술’을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국내 주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허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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