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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진도의 새로운 명소 진도현대미술관의 기획전시 “돋보이네!”
예향진도의 새로운 명소 진도현대미술관의 기획전시 “돋보이네!”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6.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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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 5월입니다. 우리사회가 코로나 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차츰 확진지 수도 줄어들었습니다만 이로 인하여 침체된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함과 예술인들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 군민들에게는 정서적 위로와 문화적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초대전은 목포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용송(용송)의 대가로 불리는 강금복 작가를 초대하여 전시를 하게 됨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초대전 기획 현대미술관 박주생 관장)

진도현대미술관은 거의 연중 기획 초대전을 가지면서 현실적으로 화가들의 문화예술적 공간은 물론 사회 경제적으로 소외되는 현상을 적극 극복하기 위하여 다양한 초대전을 통해 예술의 가치와 최소한의 생존 문제를 절실하게 정부와 이 세상에 내비치는 메시지로서 작용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모든 예술작품은 끊임없이 탐구하고 재해석되어야 한다. 시대가 벽이 될 수는 없다.

다시 박주생 관장은 강금복 화백에 대해 “산이 주는 포근함과 달빛에서 흐르는 산세의 웅장함과 포근함을 내면의 아름다움과 함께 자연의 에너지를 담은 철학적인 작가의 세계를 느낄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진도현대미술관은 지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함희석전을 기획초대전으로 펼쳤다. 한국미협 목포지부 문춘길 지부장은 추천의 글에서 응산 함희석이 추구하는 작품세계를 “사의적 표현의 행위와 대비되는 자연에 대한 전통적인 리얼리티의 세계를 추구한다. 그는 사물의 부분 부분들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철저하게 응시하고 객관하해서 수묵의 붓끝으로 한 점 한 점 응축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해석하였다.

또한 함희석이 선호하는 조형요소의 백미는 수묵의 가장 기본적인 점의 구사라며 특히 선과 형에 다양한 조형원리를 부여하여 화면을 조화롭게 풀어나가고 있다고 했다.

진도현대미술관에서는 이달 하순부터는 선(禪)과 시(詩)를 불이(不二)로 정화수 한 그릇처럼 화면에 내놓는 일휴 김양수 화백의 기획초대전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현대미술관은 인문도서관이다. 천년의 우리네 조상님들 손때가 묻은 생활기물들이 어떤 숨결을 담고 다가오는 소장품들은 바라보는 그 자체로 우리가 고뇌하는 인공지능의 두려움으로부터 훌훌 벗어나 인간의 위대한 휴머니즘을 공유하게 만든다.(박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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