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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논단 독자 기고글 / 미국대통령 선거를 지켜보면서
시사논단 독자 기고글 / 미국대통령 선거를 지켜보면서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8.1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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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환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우리는 지금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코로나19 라는 바이러스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시대에 살아가면서 이젠 우리만 잘한다고 해서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나라에서 같이 협력하고 방역을 해야 코로나를 조기에 종식 시킬 것 같다.

전 세계가 함께 가야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커다란 사건이 아닌가 싶다. 백신 개발 소식이 들려서 다행스럽게 생각하지만 좀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 장마가 와서 지루하기도 하지만 피해 없이 올 여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요즈음 뉴스를 보면 정치관련 뉴스가 별로 재미있지만은 않은 것 같다. 다행스럽게 여야가 합의하여 국회일정을 잡고 국정을 챙기고 민생을 살피는데 노력하겠다고 하니 지켜 볼 일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당대회가 진행되고 있고 미래통합당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이 운영되고 있다. 아무튼 안정된 상황 속에서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정치권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또 다른 뉴스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관한 소식이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를 민주당에서는 조 바이든을 후보자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하였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대통령 선출방식과는 다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직접선거로 대통령을 선출하지만 미국은 간접선거의 방식으로 대통령을 선출하는데 선거인단을 구성하여 대통령을 선출한다.

한국은 만19세 이상 국민에게 선거권이 주어지지만 미국에서는 만 18세 이상에게 선거권이 주어진다. 각 당에서는 지방정부(주)단위로 선거인단 명부를 제출해 놓고 금년 11월 3일에 18세 이상의 국민들이 선거인단을 선출한다. 선거인단은 미국 상·하원을 합한 수인 535명에 워싱턴 주 대표 3명을 더하여 538명으로 구성된다. 각 주에서 뽑는 선거인단은 규모에 따라 다르게 배정되지만 전체 선거인단은 538명으로 변동이 없다. 그 결과 각 당의 총득표수가 한 표차라도 많은 쪽이 그 주의 선거인단 전체를 차지하게 된다. 이것을 승자독식제도라 하는데 2개주를 제외하고는 승자독식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면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이다. 이 제도에 따르면 득표율에서는 이긴다고 해도 최종투표에서는 당선자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이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000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엘 고어 후보가 유권자48.38%의 지지를 받아 공화당 조지부시 후보(47.87%)를 앞섰지만 선거인단투표에서는 276대271로 뒤져서 낙선한 사례가 있다. 이번 대통령선거는 금년 12월 9일 국민으로부터 선출된 선거인단이 투표를 하는데 사실상 선거인단 선거가 끝나는 11월 3일에 대통령이 확정되는 것이나 다름없고 12월 9일은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당선된 후보자는 2021년 1월20일 취임하게 된다.

이제 3개월 후에는 새로운 미국대통령이 선출된다, 미국의 대통령을 흔히 세계의 대통령이라고 부른다. 공화당의 트럼프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지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지 궁금하다. 누가 당선되든지 세계의 대통령답게 인류평화와 빈부격차해소, 인권을 중시하며 환경보전을 위하는 후보, 아울러 북한과의 관계개선과 북핵문제의 해결을 통해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원만히 해결 할 수 있는 후보가 선출되어 온 세계가 평화롭게 발전하기를 기대해 보면서 올 여름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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