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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고등학교, 뮤지컬 동아리방 조성
진도고등학교, 뮤지컬 동아리방 조성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1.02.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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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학교 그리며 시화에 물들다

진도고등학교(교장 신민식)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교육부 주관 “2020년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 참여형 뮤지컬 동아리방 조성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으로 진도고등학교 학생회관인 학해관에는 학생들의 예술 활동 지원을 위해 강화마루, 전면 거울, 시청각 시설, 조명 등이 설치된 뮤지컬 동아리방이 조성되었다. 또한 이 공간 한쪽 벽면은 학생들이 디자인한 도안을 바탕으로 전문 예술인들과 함께 학생들이 직접 벽화를 그린 시화 아트월로 꾸며져 다양한 교육적 효과를 낳고 있다.

한상헌 학생(2학년)은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사업 취지를 생각하다 보니 공동체 의식이 담긴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가 떠올라 그 시와 그림으로 도안을 구상했다.”라며 자신이 직접 도안한 아트월 디자인을 소개했고, “벽화로 채우기에는 너무나도 커 보이던 ‘벽’을 ‘여럿이 함께’ 담쟁이로 ‘푸르게’ 채워감에 따라 도전의 의미, 협동의 방법과 장점, 섬김의 리더십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벽화 작업을 함께 했던 박주희 학생(2학년)도 “코로나19로 침체됐던 학교생활 중 제가 좋아하는 그림을 친구들과 함께 그리는 이색적인 활동에 참여 할 수 있어 감사했고, 비록 제가 디자인한 도안이 벽화로 사용되진 않았지만, 도안을 만들어보는 새로운 경험 자체가 재밌고 의미 있었다.”며 “늘 좋은 성적을 거둘 수는 없지만, 성장과 배움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밖에도 활동에 참여한 여러 학생이 ‘학교에 예쁜 예술 공간을 만드는데 이바지할 수 있어 보람이 컸고, 예술 관련 재능과 적성을 탐구해볼 수 있어 좋았다. 벽화 채색을 하며 팔이 아프기도 했지만, 옆에 친구가 있어 힘내서 더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며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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