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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 소치 전기인 소치약전(小癡略傳) 발굴!
학술 / 소치 전기인 소치약전(小癡略傳) 발굴!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1.02.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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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최초 기록으로 미 인용된 소치 문헌

-전 진도면장 허정돈(남농 허건과 6촌간)가 소장

자료를 인용한 소치기록서-

                                                                                    허정돈씨의 소치약전 사진

 

                                                                                박병훈 사)진도아리랑보존회장. 전 진도문화원장

진도에서 호남화단의 원조 소치 허련(1808~1893)에 대한 기록은 소치 타계 30년 후 일제시대인 1923년에 저술된 「중증진도읍지」중 “인물편”에 소치의 기록이 단편적으로 기록된 것이 있으며 1944년 위당 정인보가 지은 소치비문(1982년 운림산방에 건립됨)이 있다.

해방 후에는 1969년 제1회 소치예술제 때 기념으로 발간한 「소치약전」인 소치 허련의 전기가 있다. 이를 저술한 소치의 손자뻘인 전 진도면장 허정돈(許貞敦)씨는 1952년부터 1961년까지 10년간 재직(15~18대)하였다. 이 허정돈가 소장자료를 허면장 자신이 직접 정리를 하고 김명윤(1927~2018. 전 진도중학교 교사)선생이 편집을 한 것으로 총 28쪽(표지 포함)으로 된 이 전기(傳記)는 진도문화원이 주최한 ‘소치예술제’ 집행위원회에서 발간한 것이다.

지금까지 진도에서 저술된 소치 허련에 대한 기록물들을 살펴보면 다음 ‘표’와 같다.

소치문헌기록(진도발간기록)

최근 완성본등이 있는데 지금껏 「소치 약전」(3)을 인용한 「소치연보」는 없었다. 따라서 「소치약전」은

⓵해방 후 최초의 소치 기록(소치에 대한 최초의 전기 기록)이고

⓶지금까지 인용되지 않는 자료로 살펴가지고 있다.

「소치약전」에서 새로운 기록을 살펴보면

➀소치묵묘(小癡墨妙)

➁허목단(許牧丹. 비문에는 있으나 인용되지 않고 있음)

➂유촉자손 신물경인(遺囑子孫 愼勿輕人)이란 친필기록

➃향비재자 향비재약골중화(香非在慈 香非在藥骨中花)라는 글귀 등등 새로운 기록들이 등장하고 있다.

남농기념관이나 진도문화원 등에서 「소치연구회」를 결성, 남종화의 종조 소치 허련 선생의 “전기”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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