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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농입기술센터』를 찾아서 / 박성철 소장과 신춘 대담
『진도군 농입기술센터』를 찾아서 / 박성철 소장과 신춘 대담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1.03.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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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이 진도미래다!”

                                                                    진도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성철

“농업이 미래다!” 6차산업으로 디지털농업으로 변화하는 진도군이 농업 강소농으로 거듭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가장 선두에서 소신과 열정을 내보이는 박성철 진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만나 진도군 농업정책의 전반에 대한 대담을 나누었다.

최근 박성철 소장은 팜앤마켓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농가 소득 증대 최우선, 농업인들과 함께 농업의 가치 지킬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박 소장은 “이동진 군수님의 농정 방향에 따라 진도농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농업 소득 창출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밝혔다.

□ 농업인의 소득증대 방안을 다시 한 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창조적 청년농업인과 전문농업인력 양성 계획도 부탁드린다.

○우리의 농업인들은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밤낮없이 일을 하십니다. 농업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늘 현장에 답이 있다고 현장 위주의 지도사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먼저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서 크게 논농사와 밭농사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논농사에서 고소득을 올리기 위해서 고품질 쌀을 생산하여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입니다.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서는 들녘별 경영체를 중심으로 단일품목을 선정하여 표준영농법을 준수하면서 농업기술센터 지도하에 영농하시면 고품질쌀을 생산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농업인들께서 질소질 적량 시비, 병해충 적기 방제가 중요합니다. 금년도에 고품질쌀 재배단지 80ha을 운영 할 계획입니다.

-진도흑미 브랜드 가치 제고입니다. 우리 지역은 국내 최초의 흑미 재배지역으로 진도흑미 산업 발전을 위하여 농촌진흥청과 2010년부터 품종육종을 추진하여 우리 지역에 적합한 신품종 흑미 즉 “진도흑메”, “진흑찰” 개발하였습니다. “진도흑메”와 “진흑찰”품종이 고기능성쌀로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고기능성쌀인 진도흑메, 진흑찰 생산 보급 체계 기반조성을 위하여 금년도에 흑미 우량품종 증식단지 20ha 조성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밭농사에서는 농산물을 생산하여 바로 포전거래하는 손쉬운 농사를 선호하고 있으나 고소득을 올리기 위해서 1차산업을 뛰어넘어 6차산업으로 디지털농업을 실현해야 합니다. 농산물가공센터를 이용하여 농산물을 가공 상품화하여 품격있는 농산물을 생산하여 고부가가치 창출하고자 합니다. 밭작물 작물 전환입니다. 대파, 배추 위주로 농법에서 잡곡, 과수, 마늘, 고추 등 특화작목으로 전환이 절실합니다.

 

금년의 경우 대파가격이 높아 농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나 언제까지 하늘만 쳐다보고 도매인의 눈치를 보아야하는가? 잡곡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전국에서 최초로 수수를 생산하여 단경기 출하로 높은 가격을 받았으며, 아열대과수로 황금봉, 애플망고, 바나나 시범사업 추진하고 일반과수로 유자, 참다래를 확대하고 팜하우스 면적을 확대하여 단호박, 구기자, 딸기, 비트 등 품목을 다양화 하고 우리 지역에 적합한 마늘, 고추도 확대 추진 할 계획입니다.

 

-창조적 청년농업인과 전문농업인력 양성 계획입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4-H 학습단체를 운영하면서 청년농업인의 육성에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농 4-H 양성교육, 과제활동, 현장학습, 과제답 운영을 통해서 4-H회원이 후계농업경영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농업인대학에 청년창업반 과정을 신설하여 다양하고 심도있는 교육을 통하여 청년창업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귀농인에게 청창년 창업 지원사업을 지원하여 청장년들이 진도에 오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전문농업인력 양성 계획입니다. 먼저 강소농 육성으로 작지만 강한 농업인 육성을 위하여 농업전문가를 초빙하여 현안 과제를 토론하면서 강한 농업인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품목별 농업인 연구회 육성으로 우리 지역에 적합한 품목을 선정하여 서로 연구하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으며 농업인경영인회, 농촌지도자회 육성을 통하여 전문농업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화목day 운영” 농업현장 방문 애로해결에 나서

 

□ 이를 위한 현장지원단 구성 운영할 것을 천명했다.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

달라.

○농업은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농업은 생명과학으로 현장에서 움직이는 현상을 보면서 해결해야 합니다. 코로나19가 세상을 바뀌어놓고 있으며 특히 농업인과 만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농업인 교육 및 연찬회가 취소되어 새 기술 및 현장 연찬이 이루어지지 않아 농업인에게 많은 피해가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영농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명 “화목day 운영”이라 하여 매주 화요일, 목요일은 8분야 24명이 농업 현장을 돌려면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5인이상 집합금지”이므로 각개전투 영농법을 활용하여 1인에서 4인까지 만나서 신기술 전파 및 영농 현장애로기술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 대파 · 구기자 등 지역 농업특산물 인지도를 높이는 계획도 알렸다.

○ 진도는 보배의 땅으로 농업특산물이 타지역에 비해 많으면 해풍과 서남해 특유의 해양성 기후로 인하여 품질이 우수합니다. 구기자의 경우 진도구기자는 청양구기자에 비해 구기자 주성분인 “루틴”과 “베타인” 성분이 많아 약초시장인 경동시장에서 청양구기자 대비 5,000원 비싸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구기자 재배면에서는 이동진 군수님이 누누이 강조했듯이 비기림하우스 재배를 농작업이 편하고 병해충이 없어 고품질 다수확으로 인지도를 향상하고 더욱 중요한 것은 구기자 가공품입니다. 현재 많은 가공품이 개발되어 차, 음료, 시럽 등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으나 구기자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품격있는 가공품을 개발하여 대중화 하는 것이 최선이므로 이 방향으로 추진코자 합니다. 대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한때 대파 주산지로 면적도 가장 많았고 가격도 최고가격을 받았으나 최근 인근 신안에서 대파면적도 많이 재배하고 사질토 재배로 대파 연백부가 진도대파에 비해 길어 이를 장점으로 부각시켜 가락동시장에서 가격도 비싸게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신안대파는 연백부가 길지만 맛과 향에서 진도대파가 우수함으로 진도대파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여 이미지 회복하겠습니다. 대파 하우스 재배를 통하여 연백부로 신장시키고 연중 생산체계를 구축하여 사시사철 소비자가 찾을 수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 대파 가공기술은 정립하였으나 라면스프에 들어가는 건조대파는 중국 수입품에 밀려 라면회사에 입점을 못하고 있으나 생산비 절감 및 가공품을 품질 향상에 힘써 라면회사에 입점토록 하겠습니다.

                                                               친환경농업 미생물 조성

□ 친환경 농업인 대학 운영은 어떻게 하며 지금까지 졸업생 배출 및 성과를 군민

들에게 설명해 달라.

○ 친환경 농업인대학은 2008년도에 시작하여 올래로 14회차를 맞이하였으며 지난 13년간 93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금년도에 3개과정 친환경농업반 50명, 국화산업연구회반 30명, 청년창업반 20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졸업생들은 지역농업 발전과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목표로 연구모임, 역량강화 교육, 교육피드백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 친환경 농인대대학 졸업하면서 유기농기능사 43명, 종자기능사 2명, 발효효소 관리사 15명, 총 60명이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 진도군과 함께 귀농인 보조 융자 등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 진도군의 지속적인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인해 지역경제의 기반이 악화되고 있음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농촌인구 유입정책의 일환으로 귀농 귀촌인 유치에 힘쓰면서 귀농인이 진도에서 안전하고 안락한 정착을 위하여 보조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보조사업 지원대상은 귀농 여건을 충족하고 농촌지역 전입일로부터 만 5년 경과하지 않는 세대주 대상으로 귀농인 정착지원 8명 80,000천원, 귀농인 영농자재 지원 20명 75,000천원, 귀농인 농가주택수리비 지원 4명 50,000천원, 청장년 창농 지원 2명 50,000천원, 이사비용 지원 10명 10,000천원, 귀농창업 활성화 지원 2명 25,000천원, 신규농업인 현장실습 지원 12명 40,000천원 총 58명에게 3억3천백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귀농인 융자사업은 초기 영농기반 조성을 위한 영농창업자금 및 주택구입자금 융자 지원사업으로 영농창업자금 최대 3억원, 주택구입자금 최대 7천5백만원을 연리 2% 5년거치 10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진도군에서 귀농인 융자사업 이자를 3년간 1%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년도 추진 실적은 17가구 1,623백만원이고 이제까지 177가구 23,284백만원을 융자 지원하였습니다.

□ 친환경 농업 조성을 위해 유용미생물 공급에도 나서고 있다. 어떻게 실행중인가.

○ 유용미생물은 친환경 농축산업 등에 사용하는 고초균(바실러스), 유산균, 광합성균, 효모균 및 그 밖의 특수 목적균 등의 미생물을 말하며 양질의 토양환경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살아있는 미생물로써 작물과 사람, 환경 모두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생물을 말합니다.

-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작년까지 미생물과 액비를 매년 75톤씩 공급하여 친환경 재배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2020년 12월에 유용미생물배양실을 1동 500㎡ 규모로 신축하여 유산균, 고초균, 효모균, 광합성균, 클로렐라균 등 5종 150톤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포장단위 2리터 기준으로 농가당 2리터에서 20리터 까지 공급할 계획입니다.

□ 드론농업도 도입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농촌인구 고령화로 인한 농촌 노동력 해소 및 쌀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서 드론농업이 필수적입니다. 앞으로 드론을 이용하여 병해충 방제는 물론이고 종자 파종, 비료 시비, 병해충 예찰 및 진단 등으로 생력재배가 가능하게 합니다.

○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드론자격증반 운영하여 농업인들이 편리하게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2020년 2기 40명이 교육을 받아 자격증 취득하였습니다.

○ 2021년에 드론 활용 노동력 절감 벼 재배단지 육성시범사업을 2개소 추진하여 드론농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 귀농귀촌인 현황은 어떻게 되는가.

○ 진도군의 인구늘리기 일환으로 귀농귀촌인 유치에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귀농가구 현황은 2016년 69가구 117명, 2017년 72가구 121명, 2018년 50가구 90명, 2019년 52가구 102명, 2020년 39가구 65명으로 총 282가구 511명이 귀농하였습니다. 현재 진도군 귀농귀촌인 5,000여명이 살고 있습니다.

□ 진도는 다시 강소농 농도로 거듭나고자 하고 있다. 박성철 소장님의 철학과 계획을 알려달라.

○ 농업은 생명과학으로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이동진 군수님의 농정 방향에 따라 진도농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농업소득 창출을 목표로 뛰고 있으며, 특히 농업인들과 함께 농업농촌을 지키며 가꾸어 나가면서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삶을 질을 높일 있도록 농촌지도사업을 추진했듯이 앞으로도 진도농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첫째, 농업농촌을 이끌어나갈 창조적 청년농업인과 전문 농업인력 양성이다. 둘째, 신소득 대체작물 및 6차산업 확대 보급으로 억대 부농 육성이다. 셋째, 현장 실용화 기술보급을 통한 특화품목 집중 육성이며 넷째는 비교우위 아열대과수 선제적 도입으로 농가 고소득 창출입니다.

□ 이 밖에 진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하고 있는 활동 내용을 설명해 달라.

○ 농업기술센터는 교육기관이고 시범사업 추진하는 기관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가장 피해가 있는 곳이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비대면 영농교육 및 현장지원단을 운영하여 신기술 보급 및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농업인을 위해서 농기계임대사업, 토양검정, 유용미생물 공급, 쌀 품질관리실, 안정분석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기계임대사업은 본소, 서부, 조도임대사업소 3개소를 운영하면서 임대농기계 700여대를 가지고 사시사철 임대하고 있으며 농번기는 토요일 일요일도 쉬지않고 연중 농기계임대사업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기계임대사업으로 년간 65억원정도 농가 생산비 절감효과가 있습니다.

- 친환경농업을 위한 토양검정입니다. 친환경농업의 필수조건이 토양검정인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매년 5,000점 이상 무료로 토양검정하여 농업인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유용미생물 공급. 쌀 품질관리실 안전분석실 운영입니다.

바쁜 가운데 본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 가족관계 : 어머님(윤영심), 처(이향아), 자녀 : 2남

○ 수상내역 : 농림수산장관 1회, 전라남도지사 2회, 전남농촌진흥원장 1회

군수 1회

대담: 예향진도신문 편집국 박남인: namin4002@hanmail.net. 54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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