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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서초, 제 1회 명예졸업장 수여식 열어
진도서초, 제 1회 명예졸업장 수여식 열어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1.06.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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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고향 진도”, 41년 만의 졸업!

 

 지난 6월 13일(일), 오후 3시, 일요임에도 진도서초등학교에서는 교직원, 학생, 내외빈 50여명이 함께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연합뉴스티비 ‘문관현의 통일열차’를 진행하였던 언론인 문관현씨가 진도서초등학교 제 1호 명예졸업장을 수여 받았다.     명예졸업장 수여자는 “1974년 입학하여 6학년까지 진도서초등학교를 다니다 가족의 이사로 전학을 가게 되었지만 마음의 모교 진도서초등학교를 잊을 수 없었으며, 이곳에서 지금의 나의 인생이 시작된 곳이기에 너무나 그리웠습니다.” 라고 명예졸업장 수여를 간곡히 청했다.
 진도서초(교장 허혁)는 교무회의와 학생회, 총동문회, 운영위원회와 다각적으로 협의하여 명예졸업장 수여를 결정하였고, 수여식 당일 코로나 19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한 후 31회 동기생들과 은사님 등 내외빈을 모시고 수여식을 가졌다.
 수여자와 동기생들은 명예졸업장 수여식에 앞서 40년 전 학생시절 은사님(조재현 전 진도노인회장)을 모시고 6학년 교실에서 인생 특강을 듣기도 하였으며, 학교 이곳저곳을 다니며 당시 학생 시절의 교정을 둘러보고 기념식수를 했다.
 문관현 수여자는 이날 졸업식을 가지며 때때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고, 소감 발표를 통해 “농어촌 소규모 작은 학교이지만 대도시학교나 읍내의 큰 학교보다 여러분들이 다니는 이곳 진도서초가 가장 행복한 학교이며 여기에서 여러분들이 큰 꿈을 키워 가시기를 희망 한다.” 고 후배들에게 전하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진도서초등학교에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졸업식에 참여한 6학년 조00학생은 “진도서초가 가장 행복한 학교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고, 40년 전 학생수가 700명이였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며, 더 많은 친구들이 전학 와서 진도서초등학교가 예전처럼 커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허혁 교장은 “명예졸업자의 말처럼 작지만 강한 학교,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농어촌 작은 학교를 만들어 재학생과 동문들의 마음의 고향 진도서초등학교를 지속 발전시키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김권일 사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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