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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에 민물 유입까지, 전복 251억 어치 폐사
집중 호우에 민물 유입까지, 전복 251억 어치 폐사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1.07.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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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읍 전두지구 전복어촌계 76어가 집중 피해

  

 집중 호우로 민물이 바다로 한꺼번에 많은 양이 유입된 진도군에서도 전복이 대량 폐사해 25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 정삼홍 사회경제부 기자)
 19일 진도군에 따르면 최근 5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저염분화로 추정되는 폐사 전복 피해 규모는 76어가 1천430만마리로 조사됐다. 진도읍 전두·청룡·산월마을 어촌계의 양식 전복이 집중적으로 폐사해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에서 원인 규명을 하고 있다.
 어민들은 "많은 비로 인한 바닷물의 저염분화로 폐사가 진행되는 전복의 경우 피해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시간이 갈수록 전체 폐사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장을 방문한 남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집중 호우로 저염분이 지속된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폐사가 진행되며 양식장 예찰 등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진도군은 집중 호우로 피해 조사를 전복, 참모자반, 새우, 넙치 등 수산물 전체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피해가 예상된다며 어가당 최대 재난지원금 5천만원 외에도 가두리 피해어가 치패·중패 입식비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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