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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만 전 대사 "프란치스코 교황, 평양 방문할 것"
이백만 전 대사 "프란치스코 교황, 평양 방문할 것"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1.09.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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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과 북한의 물밑 접촉이 이뤄지던 시기, 현장에서 모든 상황 지켜본 분 스튜디오에 모셨다. 이백만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 나오셨다. 북한과 교황청 사이 어떤 움직임이 있었고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이 궁금해지는데요.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모두 가톨릭 신자인 점에 주목하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잘 알다시피 문재인 대통령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고, 바이든 대통령도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데 특히 가톨릭 사회교리를 정치적으로 실현하는 것을 자신의 소명으로 생각하는 지도자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사회교리 실천을 늘 강조하는 분이고 해서 세 분 지도자가 올해 10월에 로마에서 만나게 돼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가 로마에서 열리는데 바티칸 외교의 큰 중요한 관행은 교황청과 수교하는 국가 정상이 이탈리아에 올 경우 반드시 교황님을 뵙고 가는 것이 중요한 관례입니다. 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도 교황님 만나고 문재인 대통령도 만날 것입니다. 또 다자회의 참석한 정상들이 양자회의를 합니다. 그러면 한미 정상회담이 거기서 이뤄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삼각회담이 이뤄지겠죠. 거기서 중요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중요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저는 예측합니다. ▷ 그래서 올 10월에 이뤄지는 G20 정상회의에 주목하신 것이군요. 그러면 시계를 다시 돌려서 기고문을 보면 2019년 2월에 가톨릭 자선단체 산테지디오 창립 51주년 기념미사와 리셉션에 북한의 고위 외교관이 참석했다고 했습니다. 이게 굉장히 이례적인 일 아닙니까? ▶잘 알다시피 북한은 종교활동을 사실상 부정하는 나라입니다. 세계에서 유일하죠. 거의 유일합니다. 산테지디오라고 하는 교황청 산하의 자선기관 행사에 공식 행사에 공개적으로 고위 외교관 2명이 참석한 것입니다. 대사대리와 서기관이, 저는 그 소문을 듣고 갔습니다만 미사에는 참석 안 했더라고요. 미사 끝나고 리셉션에서 만났습니다. 사진촬영도 했고, 때마침 산테지디오 임팔리아초 회장이 오셔서 같이 날 받아서 식사도 같이 한 번 하자. 그정도까지 얘기가 됐었죠.

▷ 그렇게 이야기 된 것은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바티칸 방문했을 때 교황님이 북한에서 초청장이 오면 나는 갈 준비가 되어 있다 이렇게 말씀하신 뒤 잖아요. ▶제가 볼 때는 북한에서 아주 중요한 움직임이 포착이 됐는데, 산테지디오 회장이 그 전에 2018년 12월 초순에 북한에 갑니다. 이례적으로 그것도. 물론 산테지디오는 그 전부터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었죠. 확인차 간 것인데, 북한의 헌법상 정부 수반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만수대 의사당으로 산테지디오 일행을 초대해 환담을 나누고 그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합니다. 그게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평양에 교황청의 상주 인원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건 상당히 의미가 큰 것이죠. 수교 직전에 그런 일들이 있는 겁니다.▷ 그리고나서 2019년 1월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시 한 번 한반도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들리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요.▶ 한반도에서 좋은 신호가 오고 있다. 나중에 보니까 이런 것이었구나, 그 말씀 하신 다음에 북한 외교관들이 거기 온 것입니다. 조성길 전임 대사가 4개월 전에 망명을 했어요. 지금 한국에 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당시 북한 외교관들이 어수선할 때입니다. 그 때 북한 공관의 모든 사람들이 바깥 출입을 안 할 때에요.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온 것이에요. 제가 판단하기에는 평양에서의 특별한 하명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것이다. 교황청도 그렇게 본 것이죠. 평양당국에서 교황청에 중요한 사인을 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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