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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군수 퇴임을 앞두고
이동진 군수 퇴임을 앞두고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2.06.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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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군수

아름답게 떠나는 이의 뒷모습을 보고싶다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조지훈 시,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중에서

하늘에 닿는 춤 무천. 다시래기판 한 가운데 한 시절의 꿈이 지천으로 피어나는 진도북놀이. 홍매화를 기다리는 세방 아가씨들. 해가 바뀐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유월이다. 그 사이 많은 꽃이 피었다 졌다. 많은 사람들도 떠나고 그 자리를 채웠다. 그들과 함께 이 아름다운 청보리의 계절도 예년처럼 자취 없이 사라질 것이다. 누군가는 밤새 잠들지 못하고 꽃이 지는 것을 아쉬워한다. 꽃이 지는 것은 당연히 바람의 탓이 아니다. 인간사 언젠가는 회자정리 그리운 이들은 문득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은 4월의 잔인한 숙명을 뒤엉켜안은 뿌리내린 들판의 붓꽃 숙명(宿命)일 것이었다. 어디선가 하얀 산딸나무꽃이 피고 사람도 이 덧없음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러기에 꽃이 지는 것이 홍운탁월(烘雲托月) 하룻 밤 슬픈 일로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 동양 수묵의 화법에서 여백을 드러내면서 그 여백을 통해서 표현해왔다. 구름을 그리고 그 구름이 둥그렇게 비워진 곳이 달로 보이도록 만들었다. 구름이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달은 뚜렷하게 빛이 나는 것이다. 그러니 화법이 동양화에 자리 잡았고 이것은 단순히 그림만 아니라 사상사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별빛이 듬성듬성 사라지는 것은 차차 날이 밝아오는 새벽녘을 가리키고 남도의 산야마다 피는 진달래와 춘백나무꽃 동박새는 ‘저 많은 별 하나 중에 나를 바라보는’ 밤새 피를 토하며 애절하게 울어 진달래꽃이 붉게 물들었다는 전설을 가진 새다. 두견새를 가리킨다고 한다. 누구나 꽃이 지는 것을 아쉬워하는 마음을 다 지울 수 있겠는가. 이제 다산처럼 죽림의 은일한 처사처럼 ‘묻혀서 사는 이’는 세상의 명리(名利)를 떠날 때 뒷모습이 아름답다. 적막한 은둔의 시대에 마음 붙였던 꽃이 지는 아침을 시인은 마지막 연에서 ‘울고 싶다’로 표현했다. 자연과 숙명, 속세의 삶과 대비되는 은둔의 세월이 ‘모란’의 정서와 어울린다 하겠다.

새로운 담론과 혁신이 요구되는 시대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떠나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결별을 이룩한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계절을 향하여    이제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이여. 봄이 간다고 마냥 슬퍼할 수만은 없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마음이 정상적이라는 평을 듣기 어려울 줄을 우리는 너무 잘 안다. 하지만 가는 봄을 그냥이야 보내겠는가. 세월을 마냥 보내기만 하겠는가. 그 세월 속에서 내가 얼마나 자랐는지를 겸손하게 되새겨보고 자연의 일부분인 인간의 운명을 때로 헤아려보아야 하지 않을 것인가.

지난 12년의 세월은 수많은 사연들과 함께 지나갔다.그렇게 이동진시대는 영광과 시련을 안고 퇴장하게 된다.

진도군,'남해안 역사관광중심 거점' 성장 로드맵 세워

“해안일주도로 완공 주민소득 증대 문화인프라 높여”

이동진군수는 임기동안 진도군의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위한 관광산업 활성화 로드맵을 구축, 관광산업에 민자를 포함해 내년에 2017년 2천825억원, 2018년 이후 1조994여억원 등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또한 다변화된 정보통신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해 SNS와 카페, 블러그 등 온라인을 통한 유명 관광지와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진도문화해설사 역량강화 위한 선진지 학습탐방 팸투어·설명회·홍보관 운영으로 행사 및 축제홍보에 적극 나서 진도 관광 및 경제활성화에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진도는 사람이 곧 자원이다.

특히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제 관광박람회 홍보관 설치와 설명회 개최, 숙박업소 시설 개선, 중국 현지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 중국인 전문 통역 안내원 채용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구국의 국민영화 '명량'과 호국 삼별초 유적지, 남종화의 성지 운림산방 등 호국 역사 관광자원을 활용한 역사 탐방객 유치에 나서고, 진도토요민속공연과 국제무형문화유산 페스티벌, 진도문화예술제 등 고유의 문화.예술 자원을 테마형 관광 상품화에 확치차게 진행중이다.

또한 대파밭 들판과 바다가 흥이요 노래인 민속의 메카 진도의 상·장례문화 유네스코 등재 추진과 국립 한국민속예술대학, 국립 한국화역사관, 국립 고려유물박물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명리조트 쏠비취호텔

대명 솔비치 리조트 유치 운영은 획기적인 전환과 발전을 이끌어냈다. 품격 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동양 최대 규모로 조성 대명 진도해양리조트(950실)를 시작으로 관광호텔 2개소, 전통한옥콘도를 건립중이다. 캠핑인구 유입을 위해한 캠핑장과 난대림 자원을 활용한 휴양 힐링 숲,국립 진도자연휴양림, 국립 난대산림치유단지 등을 조성키로 했다.

채류형 관광지 정착을 위해 민자유치를 통한 관광 인프라 조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진도타워 모노레일과 짚 와이어를 설치하고 복햡 휴양시설 및 펜션단지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군을 남해안 관광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관광지 주변에 숙박및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먹거리, 체험거리, 즐길거리 개발에 행정력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진도항에서 제주로출항하는 산타모니카호 

최근에는 전남 진도군이 지난 6일 씨월드고속훼리㈜ 산타모니카호 취항식을 개최하고 이튿날인 7일 첫 운항을 시작했다. 산타모니카호는 정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 정책에 부응하고자 세계적으로 유수한 쾌속카페리 조선소인 호주의 INCAT 社에서 건조한 신조선이다. 길이 75.7m, 너비 20.6m, 높이 21m, 국제톤수 3500톤 규모로 606명의 여객과 86대의 차량(승용차 기준)을 싣고 최고 42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는 초쾌속카페리선이다. 새로운 제주뱃길이자 최단거리·최단시간 항로인 진도에서 제주까지 직항운항 시 90분만에 주파할 수 있는 부분이 큰 강점이다. 진도는 아직도 접도 유배문화의 청정자연 접도, 조도권을 주축으로 한 다도해관광을 천하제일 돌미역과 각종 해조류, 전국 최대 물김 생산지인 만호바다 특산물로 1 만 명의 수산어업인, 관광 종사자들이 1년 바다농사로 3년을 먹고사는 보배섬 개발 인프라가 풍부하다.

팽목항 석탄재 매립문제, 가사도 급수선 등 많은 갈등과 의혹보다는 진도읍시가지를 명실공히 진도를 대표하는 중심도시 각종 기반시설 구축으로 고질적인 골목길 우범지역 및 주차난 해소는 큰 공적으로 남을 것이다.

떠나는 자의 뒷모습은 아름다워야 한다. 진도군민들의 아름다운 밝고 희망찬 미래를 위해서 더욱 아름답게 떠나야 한다. 하지만 새 시대는 새 혁신의 바다를 동요하지 않고 항해해야 한다. 그 동안의 수고에 격려와 행복한 앞날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박남인 오피니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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