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시위 문화는 많은 변화 속에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촛불집회를 통해 역사상 최장기간, 최대 규모의 집회를 진행하는 동안 경찰은 불법이 없는 집회는 최대한 보장했으며, 참가자 또한 성숙한 시민으로서 준법 집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경찰과 시민 모두 성장했다.
진도에서도 2019년에만 26건 집회가 개최, 2800여명이 참가하였다. 집회 패러다임인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한 집회 관리에 중점을 두고 전 과정을 주최 측이 진행하도록 하여 최대한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진도경찰서에서는 이 ‘자율과 책임’ 패러다임에서 더 나아가 집회시위 참가자들에게 더 가까이에서 듣고 사전에 중재하는 ‘한국형 대화경찰관 제도’를 적극 시행중이다. 경찰서 정보기능 대화경찰관은 집회 주최자와, 경비기능 대화경찰관은 집회 참가자와 각각 소통해 애로사항 및 마찰 등을 현장에서 청취, 집회관리에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자율과 책임’ 패러다임에 입각한 집회 관리와 모든 집회 현장에 ‘한국형 대화경찰관’을 배치시켜 최대한 자유롭게 집회를 보장하고 사전 경찰 활동을 통해 불법 집회를 미리 예방하는 등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진도경찰서는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진도경찰서의 집회시위 관리 노력은 선진 집회시위 문화 정착에 큰 힘이 될 것이고, 제복입은 시민으로서의 모범이 될 것이다.
진도경찰서 경비계 경장 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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