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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인의 푸른 인터뷰 김영진 관광국장을 만나다
박남인의 푸른 인터뷰 김영진 관광국장을 만나다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08.10 12: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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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시대가 열린다. 블루 이코노미”산업이 뜬다!

 

바람의 흐름은 막을 수 없다. 장막을 친다고 바람이 비켜가지는 않는다. 바람은 그늘에 걸리지 않는다. 그늘은 고기를 잡는 도구다.

진도는 시가지 중심에 철마광장이 있다. 뒷산의 이름도 철마산이라 부른다. 하지만 옛 지도에 따르면 이 산은 망적산이었다. 당시 진도의 적은 누구였을까? 바로 왜구들이었다. 해적이었다. 그 뒤에 자리잡은 일본의 해상세력들이었다. 떠도는 선상족이 맹성관방, 남도석성, 소가포 쪽으로 들어와 진도읍성을 약탈하려 할 때 망적산 병사들은 고을에 널리 알려 수비대가 출동하고 이들 해구들을 물리쳤다.

이제 진도는 적을 지키는 망대가 아닌 손님이 어디쯤 오고 있는지, 어떻게 찾아와야 하는지 미리 잘 살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 기다리는 미래가 아닌 지금 아껴놓은 땅의 은혜로운 축복, 청정바다와 지속가능한 대기 환경에 진도바람이 불고 있다. 미네랄의 푸른 바람이 옥주골을 마음것 흐른다.

-진도관광의 새로운 전환기, “제주에서 진도로”

해양과 땅의 문화가 태극바람을 일으키는 곳. 몽유진도

필자는 21세기를 앞두고 이미 ‘몽유진도’를 화두로 삼아 민속관광, 자연관광, 예술기행 테마를 바로 ‘블루 오션’ 몽유진도가를 불러왔었다. 노래는 시를 품는다. 진도의 산야와 바다는 늘 노래가 출렁거리고 붓에 수묵이 스며들기 전에 미리 산수가 펼쳐지는 곳이다.

관광은 이제 단순한 볼거리만을 찾는 시대를 벗어났다. 진돗개도 망적 본능을 뛰어넘어 삼백리 귀소본능을 장착한 ‘사랑의 무기’ 반려견 역할을 거뜬히 수행한다. 이 뿐인가 심부름의 달인, 미술시간에는 의젓하게 화인이 된다. 장대높이뛰기 선수도 진돗개의 몫이다.

그 동안 진도에 오면 볼거리는 천지지만 정작 제대로 하룻밤을 자고 갈 만한 곳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진도에 숙박업소 붐이 일기 시작했다. 그 일차 방점이 대명 솔비치&리조트다. 마침내 7월 19일 준공식이 열렸다.

△이제 진도와 관광은 떼어낼 수 없는 오늘 그리고 내일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친절과 준비가 더 필요하다. 현재 민속문화예술 특구 개발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답변: 지난 2013. 8. 30일 대한민국 최초로 진도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을 받았다.

 

진도민속문화클러스터 거점화사업, 진도아리랑 글로벌 클러스터 사업, 樂&休 민속문화공감 프로젝트 사업, 진도민속문화 산업화 사업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진도예술영재 교육원 건립, 진도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 건립, 진도아리랑 브랜드 개발, 진도아리랑 해외공연,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 찾아가는 민속공연, 전국단위 민속경연대회 개최, 진도울금 식품개발, 진도 상장례 문화공연, 무형문화재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진도개 테마파크 조성 등 우리군의 고유한 민속문화 체험과 교육활성화 사업 등 4개 추진과제에 11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진도민속문화예술특구는 2022년까지 재 지정 되었고,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성과평가에서 전국 196개의 특구중 12개의 우수특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제 진도여행은 1박2일을 기본으로 하여 다도해 섬관광이 본격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섬 관광 활성화 방안은?

답변: 우리군 천혜의 관광자원인 섬 자원을 활용하여 향후 남해와 서해를 잇는 유람선 코스를 개발하고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와 연계한 해양 관광상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람선 건조를 위해 지속적인 국·도비 지원 건의 및 민간 투자자 유치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은 물론, 전라남도 시책 사업으로 추진중인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인 관매도 및 대마도에서 1박 2일 섬 체류형 관광코스 개발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한국화 국립미술관 건설계획이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확정되어 진도가 명실공히 예향의 본향 진도의 위상을 구축해내야 한다고 본다. 현재 미술관 현황 및 기증예술인 및 운영 내용을 독자 군민들에게 체계적으로 설명해 달라.

답변: 우리군 의신면 사천리 운림산방은 소치 허련 선생부터 5대째 화맥의 대를 잇는 한국남종화의 본향으로써 진도출신 국전특선이상 작가 100여명은 광주, 목포 등 전남권을 비롯해 서울, 경기 등 한국화단을 아우른다고 자부할 수 있어 한국화를 특화한 국립미술관 진도분원의 입지로써 최고의 적격지이다. 군립미술관은 남도전통미술관, 소전미술관, 사립미술관으로는 장전․나절로․진도현대․진도솔마루 미술관 등 총 6개소 있으며, 또한 ‘90년대 소전(손재형)선생의 서예, 문인화 기증미술품을 시작으로 2010년이후 현재까지 진도출신 작가 8명/1,397점이다. 남도전통미술관에는 백포(곽남배)전시실, 전정(박항환)전시실, 옥전(강지주) 기획전시실 등 3개소이며 진도역사관에는 금봉(박행보)전시실, 진도향토문화회관에는 옥산(김옥진)전시실 등 총 5개 전시관이 마련돼 분기별로 주제를 정하여 기획전시중입니다.

아울러 건물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광객들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울돌목해양에너지공원 2층에는 서암(이우진) 유화작품을 기획전시도 추진하고 있고, 향후 체계적인 미술품 기증 및 관리를 위해 금년 9월에는 진도군 미술품 기증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할 예정입니다.

 

△국악활성화를 위해서 매주 수요일 ‘진수성찬’ 공연이 시작되었다. 국악공연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에 대해 설명해 달라.

답변: 우리 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무형문화재를 보유한 민속예술의 보고이며, 유일한 민속문화예술특구입니다.

또한, 군단위 최초로 군립민속예술단을 창단하여 매주 토요일 상설공연인 토요민속여행을 22년째 해오고 있으며, 국립남도국악원과 해창에 위치한 민속문화예술단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상설공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9일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개장으로 우리군을 찾는 관광객에게 우수한 우리 문화자원을 알리기 위하여 주말 상설공연과 더불어 매주 수요일 주중 상설공연인 ‘진수성찬’을 신설하였으며, 7월 31일 첫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이번 수요상설공연인 진수성찬은 씻김굿, 다시래기, 남도들노래 등 우리군이 보유한 국가·도지정 보존회를 중심으로 공연이 이루워져 무형문화재의 보전·전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우리군은 무형문화재 보존회의 자체 역량과 보전·전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연 기회 확대와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며, 읍면에 소재한 민속전수관을 활성화하여 전수관을 활용한 공연과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군립민속예술단 등 관내 예술단체의 공연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 관광해설사들의 역할이 더욱 높아진다. 역량강화를 위한 진도군의 방침을 설명해달라.

답변: 올해부터 직무역량강화를 위하여 매달 마지막주 월요일마다 우리군과 관련된 지역의 현장답사를 실시하여,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우리군 주요관광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국외 선진지 연수를 지난 5월에 실시하였으며, 국내 선진지 견학을 하반기에 실시하여 관광 관련 견문을 넓히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대명을 필두로 진도에 투자하려는 기업체의 동향. 참여열은 어느 정도인가. 진도특산품 가공산업이 타지역에 비해 열악하다는 지적이다.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늘여야 한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들이 이행되는데 환경보전이 절대적이다. 진도군민들의 의식강화 및 변화 실천이 요구된다. 100년 천년의 그림을 준비해야 한다.

 

답변: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개장을 발판 삼아 우리 지역 곳곳에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여 관광산업을 우리 군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가겠습니다.

그 일환으로 수도권과 전남권 관광객들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목포∼진도 간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하고 진도읍에는 야시장을 비롯한 상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읍·면 주요 항·포구에는 관광횟집 등 다양한 관광특화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많은 일들을 해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가 어려울 것으로만 생각했던 일들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지금 많은 국내·외 투자기업들이 우리 진도의 잠재력과 가치를 알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우리에게 찾아온 기회를 살려 진도의 미래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국내·외 투자유치와 관광, 농·수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자본과 기술력이 풍부한 대규모 국내·외 자본을 적극 유치하여 진도항과 고려조선소 부지, 아리랑 관광단지, 회동관광지 같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역들을 속도감 있게 개발하겠습니다.

특히 진도항은 2단계 개발 사업을 마무리 짓고 국제항으로 크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금년부터 차근차근 밑그림을 그려나갈 것입니다.

지금 추진 중인 진도항 2단계 개발 사업이 끝나는 2020년에는 국내에서 최단시간으로 제주를 갈 수 있는 여객선이 진도항에서 출발할 것입니다. 현재 여객선터미널을 신축하기 위한 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착공을 할 계획이고 제주 여객선 선사와도 운항 업무협약을 마쳤습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외 기업과 대규모 자본의 투자유치를 통해 지산면 마사와 수양리 일대의 간척지 일부를 국제 여객·물류·관광·상업 지구로 확대 개발하여 진도항을 중국과 동남아로 향하는 서남권 관문 항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이렇게 진도항이 국제항으로 개발된다면 팽목 일대에 또 하나의 새로운 읍이 조성되어 우리군의 인구문제는 해결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군의 주 산업인 농수산업은 가공과 판매, 홍보 활동을 집중 지원하여 상품성과 인지도를 높이고 스마트기술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높은 소득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 성장산업으로 부흥시키겠습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유기농업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울금, 검정쌀, 구기자, 쑥 등 지역특화품목의 가공 산업화로 농가 소득을 높여 가겠습니다.

또한 새로운 고소득 작목의 보급과 함께 스마트팜 창업과 신기술 농기자재를 지원하고 청년농업인 육성과 귀농·귀촌인 정착 지원을 통해 우리 군의 농업구조를 저비용·고소득 산업으로 전환시켜 나가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김과 전복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하여 양식시설 현대화사업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직접 관광안내인으로 관광안내를 부탁한다.

 

진도대교 입구 관광안내소 준공 운영계획도 부탁한다. 군민들의 협조사항도 함께 인사겸 해달라. 답변: 보배섬 진도는 자연·문화·예술·역사의 고장으로 수려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산재되어 있는 곳입니다. 진도대교를 지나 진도타워에 올라서 울돌목의 빠른 물살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 유일의 개테마파크인 진도개테마파크에서 진행되는 진도개 공연과 경주를 즐겨보시고, 진도 여행 일번지인 운림산방에 소치 허련선생의 그림세계와 화맥을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진도휴게소는 전국에서 오신 관광객들이 진도대교를 건너온 뒤 제일 처음 맞이하는 공간으로, 관광객들의 편의사항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 건물입니다. 건물에는 관광안내소, 편의점, 스낵바, 특산품 홍보관, 휴게실, 화장실 등 부대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행정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개장과 미스트롯 송가인 효과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진도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음식점 및 숙박업소에서는 친절한 관광객 맞이와 위생적인 환경조성에 힘써 주시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진도 실현에 군민들께서도 함께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시: 2019년 8월 7일

장소: 진도군청 관광개발국 국장실.

대담: 김영진 관광국장. 박남인 기획담당. 허선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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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궝민 2019-09-02 23:15:15
맨날~ 허구헛날~ 대맹 타령이어라~
얼처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