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57 (금)
이순신 후예들이 일자진을 쳤다!
이순신 후예들이 일자진을 쳤다!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08.24 0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거사 반성없는 일본에 NO아베 NO재팬

한국농촌지도자 진도군연합회 이충무공 동상 앞 ‘결의’

진도 왜덕산의 은혜 배은망덕 “군민에 사죄해야”

명량해전은 1597년 이순신이 이끄는 12척의 조선 수군이 명량에서 왜선 133척을 맞서 싸워 적선을 격파한 대승이다.

명량은 전남 진도군 군내면에 위치한 목을 뜻한다. 정유재란 때 조선수군이 크게 패하고 원균이 전사한 후 다시 삼도수군통제사에 임명된 이순신은 1597년 8월 어란포에서 왜선을 격파한 후 왜군과의 전면적인 일전을 준비했다. 전선 및 병력의 부족으로 수군 본부를 진도군 고군면에 우수영으로 옮긴 조선수군은 일본군의 공격에 대비했다.

9월 16일 왜군이 133척의 배로 공세를 취하자 조선수군은 불과 12척의 배로 울돌목의 좁은 수로에서 일자진을 치고 적의 수로 통과를 저지했다. 조류의 방향이 바뀌면서 서로의 진영이 뒤엉키기 시작하자 조선군은 적장 구루시마의 목을 베어 사기를 높이며 총공격을 감행했다. 이에 당황한 왜군은 30여 척의 배를 잃고 퇴각했다.

명량해전 승리로 조선군은 다시 제해권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왜군은 수군을 이용해 전라도로 침입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 명량해전에서 이순신은 피난선 100여 척을 전선으로 위장해 적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철그물을 수로에 쳐서 적선을 전복시켰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이 경제보복을 자행하는 일본 규탄대회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으로 유명한 진도 울돌목에서 열렸다. 한국농촌지도자 진도군연합회(회장 주만종)는 지난 19일 오전 군내면 녹진 이충무공 동상을 찾아 NO 아베, NO재팬의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영화 '명량' 중 이순신 장군의 대사 "만일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말이다."

명량해전을 앞둔 이순신 장군의 각오를 담은 대사입니다. 통쾌한 승리가 있었던 진도 울돌목에 이순신 장군의 후예가 다시 섰다. 일본 기업 제품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진다.

"(경제 보복) 중단하라! 중단하라!" 장군과 무관 복장을 차려입고 아베 사진이 붙여진 인형 앞에서 검술을 펼친다. 이어 불화살로 인형을 태운다.

임성대 진도군노동조합협의회 위원장은 "임진왜란의 정신을 이어받고 이번에 아베 정부가 (행한) 경제 보복이나 역사 왜곡을 적극 규탄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

농촌지도자회와 지역노동자들은 각각 진도대교 인근 이순신 동상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의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 제품 화형식, 기예단 퍼포먼스를 하며 일본 아베 정부를 규탄했다. 일본 아베 정권의 반인권적, 비도덕적, 반평화적 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는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비열한 경제보복"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앞에 진심으로 일제의 만행을 사죄하며 용서를 구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만종 농촌지도자진도군연합회장은 “방사능 일본 제품 사용 거부, 일본 여행 거부 등 백번의 말보다 단결된 하나의 행동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지도자회에 앞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도군지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 전남지역본부 진도군지부, 진도군수산업협동조합, 전국사무금융노조광전본부 협동조합 진도지회, 전남도교육청일반직노동조합 진도지부 등이 참석했다.(박종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