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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면 소포출신 시립정읍사국악단장 주호종씨
지산면 소포출신 시립정읍사국악단장 주호종씨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09.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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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한국음악학 박사 학위(창극 제작 및 연출법 연구) 취득

 

탄탄한 현장 연출 경력과 이론 정비로 한국국악계 이끌 재목

연출가 주호종씨가 최근 창극과 관련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고 주동기 국악인(상여소리 전문)의 셋째 아들인 주호종(지산면 소포 출신)씨는 최근 8월 22일 전북대에서 한국음악학 박사 학위를 받아 대를 이어 음악재능을 과시하였다.

이에 앞서 전임 단장이 남원국립민속국악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공석인 시립정읍사국악단 상임단장을 공개 모집한 가운데, 정읍시가 지난 6일 심사를 거쳐 신임 단장에 주호종(진도 소포리 출신)씨를 선정했다.

정읍시는 지난 8월6일(월) 정읍사예술회관 귀빈실에서 시립국악단 상임단장 선발심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접수자 5명중 3명이 불참한 가운데 연출가 출신 주호종씨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읍시는 지난달 17일 정읍시립국악단에서 전통예술의 발전과 중흥에 함께 할 참신하고 유능한 단장을 모집한다며, 공개모집 공고를 냈다. 7월 30일까지 모집한 국악단장은 상임으로, 임명일로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이다. 시립국악단장의 처우는 일반직공무원 5급 봉급상당액과 직책수당, 연구수당 ,예능수당 등이 지급된다.

특히 주호종씨는 ‘시집가는 날’을 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해 연출가로서 탄탄한 실력을 선보여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어 2014년엔 광한루연가 춘향’ 개막공연에 관객 800여 명이 몰리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작품을 맡았던 주호종 연출가는 “기존의 춘향전이 전통 방식 그대로 전개되는 면이 있었다면 이번 광한루연가 춘향은 기생점고, 십장가, 농부가 등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작년에 진도에서 모듈창극 연출을 선보여 진도 관객들에게 새로운 국악장르를 선보여 의외의 호응을 얻어내 올 해에도 고향에서 또 다른 작품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한편 주 단장은 진도에서 “진도군립민속예술단과 호흡을 맞춰 보다 새롭고 시대를 앞서가는 품격있는 연출의 토대를 다지고 싶다”는 바람을 내보이기도 했다.(박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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