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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 주민들 간 '풍력발전건설 찬성 •결사반대'
가사도 주민들 간 '풍력발전건설 찬성 •결사반대'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09.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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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선로 인해 어족자원 피해”뻔해, 모자간 갈등도

“가사도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에너지자립섬으로 각광을 받았던 전설의 섬 가사도가 풍력에 흔들리고 있다.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리 지역주민들과 군 관계자, 풍력발전사업 시행 관계자들이 함께, 지난 8월 29일 (목요일 )오전10시부터 CH건설회사가 추진중인 풍력발전사업에 대하여 찬반 의견에 대해 진도군 주최 ,가사도 지키기 비상대책위원회 지역주민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자중에는 진도군 관계자들과 조도면장등 마을 주민들 상당수가 현장에 나와 풍력발전사업자 측과 반대하는 주민들이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가졌다,

장우춘 조도면장은, 그동안 풍력발전사업 으로 찬반 논란으로 뜨거웠던 가사도에 직접 와서 주민들의 대화를 듣고 군정에 반영하고자 하였고 "풍력발전사업" 유치로 인해 주민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없는지 명확한 판단으로 지역발전에 역행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가사도 지키기 비상대책위원회와 주민 공청회는 시작부터 찬•반으로 갈라진 지역주민들 의견은 팽팽한 대립관계속에 설전이 오가며 급기하는 막말에 고성까지 터져나왔다

평화롭고 조용한 가사도에 갈등의 시작은 CH 건설사의 부도덕한 행위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CH건설사가 풍력발전이라는 황금알같은 사업권 앞에서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치자 나이드신 어른들께 00을 살포하며 찬성으로 회유해 반대하는 주로 젊은 층 지역주민들과 갈등의 불씨를 유발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였다는 것이다. 해당 건설사 CH 00살포가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 하여도 도덕적인 문제에선 지역주민들의 세대간 갈등에 불씨를 지핀것은 사실이다.

이로 인해 한편 웃지못할 광경은 어머니와 아들의 갈등도 생겼다. 찬성측에 선 어머니의 주장은 "내가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주는 돈을 써보고 죽어야 하지 않겠냐" 며 고성을 높였고, 반대측 아들은 이 평화롭고 조용한 가사도에 몇 십 년간 돌아갈 육상풍력 발전기 소음과 환경파괴로 올 부작용에 대해서 설득하며 가사도란 섬의 특성 상 주 소득원이 바다에서 생산되는 수산물로 가게를 이끌어 가는데 해상풍력이 들어오면 바다에 깔린 해저케이블선로 인해 어족자원의 막대한 피해를 입는다는 설명에도 어머니의 막무가내 찬성앞에 아들은 긴 한숨을 쉬었다고 한다.

CH건설사의 이런 가정파탄식 비도덕적인 행위는 세대간의 갈등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체 질서에 금이 가게했다, 나이드신 어르신들의 막무가내 찬성은 고향을 지키고자하는 청년들의 반대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었다, 섬의 무한한 가치를 생각한다면 과연이 풍력발전사업이 가사도섬에 들어서야 하는지 섬의날로 지정되어 섬을 보호하고 가고싶은 섬을 만들고 살고싶은 섬을 만드는 것이 가사 주민과 바다사랑 사람들의 염원이다.

이제 진도군은 글로벌시대에 세계인의 정서에 맞게 섬을 보호할것인가? 훼손할것인가? 는 진도군의 행정에 맡겨지게 됐다, 풍력발전개발행위의 허가는 진도군에 있기에 가사도 지역주민들은 진도군의 현명한 판단아래 불허가 될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진도군청 관계자는 “가사도 지역주민들사이에 갈등의 골이 이렇게 깊은줄 몰랐다”며 이 갈등의 불씨가 하루속히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정: 가사5도 중 광대도 매입과 관련 김정숙씨가 최초 3억원으로 산 것으로 알려져 정정합니다.(박남인). 본지에서는 가사도가 진도군을 비롯 원만한 해결을 통해 아름다운 가고싶은 섬으로 더욱 발전해나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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