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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고등학교 해외 역사 탐방 - 일본 속 백제 문화의 뿌리를 찾아서 -
진도고등학교 해외 역사 탐방 - 일본 속 백제 문화의 뿌리를 찾아서 -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3.02.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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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고는 ‘진도군 인재육성 장학회’의 지원을 받아 재학생 20명, 교사 3명을 대상으로 2023년 1월 31일(화)부터 2월 3일(금)까지 일본의 교토, 나라, 오사카를 둘러보면서 ‘일본 속의 백제 문화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해외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하였다.

백제 관음상을 모시고 있으며, 백제의 사찰가람을 본떠 만든 사찰인 법륭사를 시작으로 동대사, 백제 관련 특별전을 운영하고 있던 교토 국립박물관, 임진왜란의 아픈 역사 미미즈카(귀무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오사카성, 일제강점기 시대의 윤동주, 정지용 시비가 있는 도시샤대학 등을 탐방하였다.

해외 역사 탐방에 참여한 김○○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속의 한국의 역사와 문화교류를 이해할 수 있었으며, 대한민국이 나의 세계의 전부였으나 일본을 다녀온 후 나의 세계가 넓어져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 우리고장에 있는 왜덕산과 교토의 미미즈카를 비교하면서 하나의 전쟁, 두 개의 무덤이 주는 의미와 생명존중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 유물 및 문화 유적지를 탐방하면서 우리나라 위상과 옛 조상들의 지혜를 알 수 있었으며, 많은 침략으로 인한 선조들의 희생과 문화재 약탈로 현재 우리나라에는 남아 있지 않은 유물들이 일본에 있는 것을 보고 복잡 미묘한 심정을 느꼈다고 전하기도 하였다.

 

이번 탐방을 통해 진도고 학생들이 해외 견문을 넓히고, 창의적이고 열린 마음을 가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한편, 진도군 인재육성장학회는 2023학년도부터 진도 관내 고등학교 입학생 전원에게 해외 역사·문화 탐방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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