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9:22 (금)
일본 교토 국립왕예제미술관 초대 개인전
일본 교토 국립왕예제미술관 초대 개인전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3.03.21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황리 마치고 귀국한 임농 하철경 화백 근황

지난 3월 18일 오후에 마포역 인근 임농 하철경 화백의 화실을 찾았다. 선한 동안에 백발의 임농 화백과 앉아 작년 가을 전시회 이후 근황과 앞으로 일정들을 들었다.

지난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일본 교토 국립왕예제미술관에서 초대 개인전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이번 전시회는 대작 1000호 ‘해남 대흥사’ ‘안동 하희마을’ 두 점과 500호 ‘내소사’ ‘산사추일’ 등 넉 점, 10호에서 1000호까지 97점을 전시하여 호평을 받았다.

 

일본 교토 국립왕예제미술관측에서 관람객들의 호응에 임농 화백에게 앵콜전시를 요청해 왔다. 임농 화백은 흔쾌이 수락하여 오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모든작품을 재 전시한다. 일본 3대 미술관에 속하는 왕예제미술관에서 2월 한달과 5월 한달 등 두달을 한 작가에게 내어준 역사가 없다고 한다. 임농 하철경 화백의 역량과 스승 남농을 넘어선 화풍이 일본에서도 인정을 받았음을 증명했다.

 

코로나 19 이후 중단되었던 ‘대한민국 남농미술대전’이 3년만에 다시 열린다. 운영위원장을 맡고있는 임농 화백은 3년간의 공백을 “행정기관의 만류와 펜데믹 상황에서 염려가 있었다”며 말을 아꼈다. 남농미술대전 공모전은 5월 12일에 접수 마감 된다. 13일에 1차 심사와 27일 휘호를 행하여 입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공모전은 3년의 공백 클 수 밖에 없다. 응모자들의 숫자가 줄어들까 걱정이다. 전국에서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의 적극적인 응모를 바란다.” 며 진심어린 부탁을 한다.

임농 하철경 화백은 8월 9일부터 16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에서 초대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전국 사찰위주로 100호 이상 대작전으로 일본 전시의 연장선으로 보면 된다. “이번 전시는 전국의 사찰들을 그려 온것들을 모아 보았다. 같은 사찰도 봄과 가을이 다르고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보인다. 한국 산사의 미를 보여 주고자 한다.” 며 기대를 해도 좋다고 한다.

올 가을에는 진도에서 ‘임농미술관’ 개관식이 있을 예정이다. 남농 문하에 입문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오랜 세월 보관해오던 작품 150여점을 고향 진도에 기증 하기로 한 약속을 실행에 옮기는 마지막 절차이다.

임농 하철경 화백은 젊은이들보다 더 힘이 좋다. 해외 전시와 국내전시, 작품 작업을 하면서도 화실에 찾아오는 제자들을 지도 한다. 호남대 예술대 미술학과 교수직을 2018년에 정년퇴직을 하고도 초빙교수로 매주 수요일 출강을 한다. 각종 모임이나 선 후배들 전시회에도 얼굴을 내 밀어 준다. “전남예총회장, 미협회장, 한국예총회장 등을 26년이나 하면서 문화 예술계에 투신 했었다. 내 시간이 없었다. 모든 것을 내려 놓으니 이렇게 후련한 것을, 그때는 어찌 그렀게 뛰어 다녔는지 몰라” 라며 미소를 짓는다. 오늘도 임농 하철경 화백은 8월 전시 준비에 붓을 든다.

( 지면상 임농 하철경 화백의 프로필을 생략 합니다.)

김철웅 경인지사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