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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박씨 청제공파7세 박헌 후손 제례 행사 성료
밀양박씨 청제공파7세 박헌 후손 제례 행사 성료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3.04.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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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박씨 청제공파7세 박헌 후손 조상을 모시는 제례가 지난 3월 26일 고군면 지수리 소재 묘충사 제실에서 거행했다.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겪은 후 열린 이번 제례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종친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매년 3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개최해오고 있다. 박인옥 향우는 “이번 행사 준비는 진도에서 박병식 님 내외가 그리고 서울에서는 박상민 총무가 연락을 맡아 많은 분들의 참여를 이끌었으며, 특히 박병식 님의 부인 우근애 여사는 긴 시간 병마와의 시련에서 갓 벗어났음에도 열정적인 모습으로 밀양 박씨 며느리로서 제례행사 일체를 도맡아 준비했습니다. 대단하십니다.”고 밝히고 “묘충사는 고 박종관 할아버님께서 대대적으로 확장 정비를 하셨으며, 고 박용수님 또한 제실 건립에 헌신하셨기에 이날 늦게나마 그 후손께 문중에서 감사패를 드림으로써 그 뜻을 기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 박종관 고군우체국장 및 박현수 장군 부자를 회상하며, 옛날 군사단장으로 재직 중 헬리콥터를 타고 동네 앞밭에 내려 부모님을 찾아뵈며 집안의 위상을 드높여주셨던 고 박현수 장군님을 그릴 수 있는 회고의 자리였다며, 이번 행사 참석을 계기로 모두가 한 마음으로 조상님들의 발자취를 후손들도 따르면 늘 푸르른 소나무처럼 묘충사 제실은 더욱 굳건히 그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 믿고 내년을 기약하며 제례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의 묘충사 제례에 참석한 가족 중 고향을 일찍 떠나온 향우들은 오랜만에 혈연의 정을 느끼며 옛 기억을 더듬으며 여기저기 구경하고 진도군을 홍보하는 해설사의 설명에 감탄사를 연발했으며, 저녁 피로연에서는 90세를 훌쩍 넘기신 집안 어르신의 주체하기 힘드신 흥으로 음악에 취한 덩실덩실 춤사위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황혼이었다.

<서울지사장 채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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