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57 (금)
박지원 “호남정치 복원 위해 고향 해남·완도·진도 출마”
박지원 “호남정치 복원 위해 고향 해남·완도·진도 출마”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3.08.08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대중 대통령 뒤를 잇는 정치인이 되겠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4일 광주시 북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호남연수원에서 열린 광주시교육청 청소년 정치학교 강의에 앞서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고향인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출마 의사를 재차 밝혔다.

해남매일시장 박지원

박 전 원장은 "윤석열 정권이 저를 현장정치로 이끌었고 아직 할일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려줬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념을 발전시키고 호남 정치의 복원을 위해 고향에서 나가기로 했다. 윤석열 정권과 치열한 투쟁과 소통을 통해 김대중 뒤를 잇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각오다. 올드보이 귀향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가 있는데 정치는 노장층의 경륜과 경험 그리고 젊은 정치인의 추진력과 패기가 필요하다. 현재의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에 대항하려면 종합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지금까지 나라를 위해서 일했다면 마지막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뛰고 싶고, 만약 당선된다면 더 큰 도시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정치캠프에 참석한 박 전 원장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한 뒤 '원로 정치인과 함께하는 정치 이야기'를 주제로 특강을 마치고 해남으로 향했다. 대흥사 미황사 주지스님과 저녁공양, 이튿날 박 전 원장은 “해남 매일시장에서 군민과의 소통, 지역 원로들과 간담회와 호남식당에서 낙향시인 황지우 전 한예종 총장으로부터 공룡 패총 고인돌 고분 등 해남문화역사에 대한 고견을 듣는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현재까지 군민과 6,000여통의 통화를 했다. 뜨거운 반응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자신의 어록 “골프와 선거는 고개를 쳐들면 패한다”고 겸손을 내보이며, 오는 12일 완도 소안, 노화, 보길 방문계획을 밝혔다.

 

시인 황지우 전 한국예총 총장

4선 출신의 박 전 원장은 지난 1992년 14대 총선에서 비례대표(전국구), 18대(무소속), 19대(민주통합당), 20대(국민의당)에서 목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으며, 김대중 정부 문화광관광부장관을 시작으로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거쳐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고 문재인 정부에는 국가정보원장을 지냈다.

<서울취재본부장 채규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