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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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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3.08.09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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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고유문화 계발 및 전승과 향토사의 연구·조사 등을 목적으로 하는 우리 진도문화원에 대해 그간 회원과 지역 사회에서 논란이 되어 왔으므로 부득이 삼가 실상을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 현재 우리 문화원의 논란된 문제점은

1. 집행부의 리더십 및 운영상 문제

1. 선거 목적의 신규 회원 가입 건

1. 차기 임원 선임의 일정 건

1. 감사의 지적사항 문제 건

1. 진도군 지원의 사업 예산 미교부 건

1. 정관 및 규정의 모순점 등입니다.

 

○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시간을 요하는 바이나 당면과제는 차기 임원 선임이며 관련하여 논란된 쟁점 사안인 선거목적의 신규 회원 가입에 대한 것으로 문제점을 밝혀 드립니다.

 

2. 신규 회원 입회의 요건(일반회원 기준)

① 정관 제7조(구분 및 입회절차) 제2항

일반회원은 진도군에 거주하고 본원의 설립취지에 찬동하는 자로서 문화원장 앞으로 가입원서를 제출하고 원장승인을 얻은 자로 한다.

제5항, 원장은 회원의 가입승인을 이사회에 보고해야 하며, 연회비 및 제 부담금을 납부한 경우에 회원자격을 인정한다 –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해석>

1. 일반회원 가입 시는 아래 네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첫째, 진도군에 거주해야 하고(이 조문만으로 관외 거주자는 가입 불가)

둘째, 문화원 설립 취지에 찬동하는 자로서(자발적 참여인지 타의에 의한 것인지)

셋째, 문화원장에게 가입원서를 제출해야 하며(대리 제출 가능, 가입서 서명은 필수)

넷째, 문화원장의 승인을 얻어야 합니다(절차와 승인 여부도 검토해야 함)

2. 원장이 이사회에 가입승인을 보고해야 합니다(3월 이후 이사회에 보고한 바 없음)

 

<문제점>

1. 신규 회원이 진도거주와 가입원서 제출 등의 세 가지 요건을 갖추었다 할지라도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무더기로 특정기간에 가입 신청한 것이므로 원장이 승인을 취소·보류할 수 있었습니다.

2. 그 이유는 지난 4년 동안 신규 가입 회원은 1년에 평균 34명이었으나 2023년 3월에 이르러 약 2개월간 340여 명이 신규로 가입한 점은 삼척동자도 선거목적용으로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회원가입의 불승인이나 보류는 문화원장의 고유 권한으로 원장이 짧은 기간에 얼마든지 선별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점은 임원선거의 건전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서도 필요한 사안이었습니다.

 

3. 특정인을 당선시킬 목적으로 신규회원을 가입시킨 사례는

1. 들녘이나 사무실 등을 찾아가 무작위로 가입서를 받은 점

1. 선거 때문에 특정후보자를 위해 가입해줬다고 하는 점

1. 가입 권유자가 회비를 주라하지 않았고 회비를 받지도 않은 점

1. 선거공고 예상시점 3~4개월 전에 집중적으로 가입이 이루어진 점

1. 한번에 67명이 가입되고 같은 날 현금으로 201만원(회비 3만원×67명)을 납부한 점

1. 선거전략 상 신규회원을 가입 시킨 것이고 정관 규정 상 하자 없다고 주장하는 점

1. 문화원 가입원서가 제출된 명의자가 가입한 적도 없다하는 점

1. 정당한 가입이 아니므로 투표하지 않겠다는 점 등입니다.

 

<문제점>

① 선거목적으로 가입된 회원은 명부상 만의 회원으로 결코 문화원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부실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② 선거를 혼탁케 하고 나뿐 선례를 남기게 되어 문화원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불명예를 안길 수 있습니다.

③ 누구나 임원을 할 수 있으나 돈만 있으면 신규회원을 확보하여 선거에 이길 수 있다는 사회적 도덕성과 공정성에 반하는 것입니다.

④ 특정인들이 선거를 앞두고 조직적으로 회비를 대납하여 회원을 가입시키고 지지를 구하는 것은 공명선거를 해치고 본 문화원의 선거관리규정 제16조를 위배한 것이라 봅니다. 이는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된다 할 것이고 회비 대납은 금품을 제공한 행위인 것입니다. 이 같은 부당한 사안은 문화원 자체에서도 자정능력을 발휘해야 맞다 하겠습니다.

 

4. 문화원과 노인회는 단체 내에서 오랬동안 활동해온 분들 중에서 원로분들이 조직내 중의를 모아 지명 형식으로 신임(신임투표는 필요) 받게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감히 생각하는 바입니다. 선거로 인한 과열 경쟁은 분열화 후유증을 낳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어느 분이 문화원장에 선임되든지 간에 공정한 선거를 통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옵니다.

 

2023. 8. 8.

박영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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